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85183
과연 여당은 어디까지 던져줄 것인가?
현 상황에서 '반성하는 척'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물러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의 총선 효과는 더 오래 지속된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니 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현 여당이 '김건희 특검'이나 '대장동 특검'등의 '핵심 사안'을 던져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 '탄핵'에 대한 '보수의 흉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흉터는 탄핵 이후 지속적으로 보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탄핵 당해서는 안된다"라는 자극을 말입니다.
이를 위해서 '검찰'인 현 대통령이 된 것이며, 임기 초기 부터 이를 피하기 위한 수많은 작업들이 있었습니다.
각종 정보 공개의 거부.
정부 부처 내부에 대한 통제.
대통령실 출입 언론에 대한 통제.
이런 것들을 통해 탄핵이 될만한 '증거'자체를 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특검'을 통해, 꼬투리가 될만한 게 잡히게 된다면, 그건 곧 박근혜 탄핵과 같은 길을 가게 될 수 있습니다.
보수는 이를 막기 위해, 중요 핵심 특검은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저 일부만 던져줄 뿐, 언론은 그 일부만으로도 '대단한 양보'처럼 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