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4664
저는 이런 시대의 변화에 대한 기사를 볼 때마다, 과거를 떠올려 봅니다.
과거 20년전 시대는 보수의 시대였습니다.
군사 정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보수는 상당히 강력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때문에, 민주당이 이기려면 '보수의 일부'라 할 수 있는 자민련과 손을 잡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게, 2000년대 중반부터 변화가 벌어졌습니다.
점점 보수 지지층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진보층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문에 보수 지지층을 양 분할하고 있던 자민련이 몰락했고, 자유선진당등의 보수 지지층을 분할하는 이들 또한 모두 몰락했습니다.
진보층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여러 진보 정당들이 생겨나고, 이들이 당선되기 시작했습니다.
비례에서부터 지역구에 이르기까지, 과거에는 있을 수 없었던 좌파 정치인이 당선되던 게 2010년대 였습니다.
그때를 주도하던 이들이 현재의 40대와 50대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그 성향을 그대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의 20,30대의 세대들은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로 갈려 있는 와중에 현재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대에서 그들은 진보측이 주도하는 정치와 보수층이 주도하는 정치를 그대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결과물을 보며, 무언가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점점 줄어드는 20대, 30대를 보며 그들이 뭔가 바꾸기는 어려워진다고 누군가는 말하지만, 그럼에도 시대의 흐름은 계속 흘러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70대 이상이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되는 그 때에, 지금의 정치 지형은 좀 더 확고하게 한 측의 손을 들어주는 때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