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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는 전쟁을 '지지 수단'으로 사용한다.

왜 히틀러는 전쟁을 원했는가?

왜 푸틴은 전쟁을 시작했는가?


그 이유는 당시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히틀러의 경우, 당시 벌어졌던 경제 악화를 해결하고 지지부진한 지지율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전쟁이 필요했습니다.

푸틴 또한 이와 같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2014년의 돈바스-크림 사태가 벌어진 원인이 그렇습니다.

이 사태가 벌어지기 2년전, 러시아는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https://www.emerics.org:446/issueDetail.es?brdctsNo=113540&mid=a102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4&search_region=&search_area=1¤tPage=80&pageCnt=10


이 때의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4% 이하 수준으로 내려앉았는데, 이 수치는 해당 링크에서도 말하듯이 1998년 이후 2번째로 낮은 수치였습니다.

가장 낮은 수치인 2009년 수치는 서브프라임 때문이라고 해도, 2012년의 이 상황은 러시아 정부의 문제때문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당시의 지지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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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시의 지지율에서도 나타나는데, 2012년 시기부터 크림반도 합병 이전 시기는 푸틴의 총리 취임 이후 역대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합니다.

러시아의 지지율이 '최대가 140%다'라는 우스게 소리를 생각해 본다면, 이때의 상황은 푸틴에게 있어서 상당한 위기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푸틴은 이를 뒤집을 반전이 필요했습니다.


'국가주의'와 '애국 정신'을 불러 일으켜 지지율을 올릴 수단.

그게 바로 '전쟁'이었습니다.


이 상황은 최근 벌어진 우크라 전쟁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집니다.



img/24/03/17/18e481095971166f1.jpg

2019년대의 러시아 경제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유가는 2016년대 이후 계속 저가인 상황에서 2017년경 잠깐 반짝했던 가격 마저도 주저 앉았고, 거기에 2020년에는 코로나까지 터졌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상당한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푸틴은 또다시 전쟁을 선택했습니다.

지지율을 위해서 그리고 그 지지율을 통해 장기 집권을 위해서 말입니다.


또한 이게 현 상황에서 푸틴이 전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휘청거리더라도, 푸틴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용에서 세계의 닭으로 추락하더라도, 그 닭의 머리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머리'이기를 바라는 지도자는 다른 모든 희생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오직 자신의 정치적 생존이 그 국가의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과거, 탄핵 당시에 '친위 쿠데타'가 벌어질 뻔했었다는 걸 기억하십시오.

민주주의로 뽑힌 지도자라고 하더라도, 독재의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는 언제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만들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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