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그리고 언론에서 글을 쓰는 이들의 말은 민주당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가?
그 예시를 보여주는 게, 이 기사에서 보이는 어느 사람의 칼럼입니다.
민주당은 매번 '진보'측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그때마다 좀 더 진보인 측과 보수적인 측은 대립해 왔었습니다.
노무현 때는 노무현의 친노 세력과 김대중의 동교동계가 민주당 내의 '진보'와 '보수'로 대립했었습니다.
또한, 문재인 때는 김한길과 안철수가 '보수', 친문 세력이 '진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언론이 묶은 '친문'이 보수, '친이'가 진보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언론이 하던 말은 모두 같았습니다.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 공천 갈등, 당대표의 과도한 권한등을 말입니다.
또한, 진보측이 선거에서 좌절할 때도, 노무현 때와 지금의 때는 너무나도 닮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같은 말을 하고 있는가?
왜 그런 비판만을 일삼고 있는가?
그것도 진보의 한축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언론에서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가?
그건 본질적으로 진보측을 말하는 언론 또한 보수 언론 측에 묶여 휘둘리는 위성 언론이기 때문입니다.
보수 언론이 말하는 내용에 우선적으로 지적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프레임을 만들지조차 못하는 언론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보수 언론이 하는 비판에 그대로 따라 이를 부정하지 못하며 결국 방향성조차 정립하지 못하는 언론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민주당을 옹호해주는 언론이 없는 현재의 언론 현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그저 보수 언론 뿐만 아니라 진보 언론까지 동참하는 린치에 의함임을 노무현 서거 사건이 증명했습니다.
그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언제든 안타깝게 사람을 잃는 일은 수없이 벌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