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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의사들의 전반적인 정치적 성향은 '보수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당연히 사회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고, 기득권의 붕괴를 원치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가끔씩 유출되는 의사 카톡방에는 그들의 보수적 색채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노조에 대한 것, 복지에 대한 것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당하는 자'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 정부는 의사들에게 '당하는 자'의 감정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로인해 의사들은 '왜 민주주의가 존재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여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통의 필요성과 논의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거리에 나선 이들이 항의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정부가 점점 더 많은 이들을 '강압적'으로 칠수록, 더 많은 이들이 의사들처럼 뭔가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