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han.co.kr/world/asia-australia/article/202402151418001
이 기사에서의 '수박'은 군에 입대하더라도 수박 무늬 군복을 입었을 뿐 여전히 시민군을 도울 사람들을 말합니다.
과거 미얀마 군은 이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폐쇄적으로 군을 모집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징집을 시작한 것일까요?
그건, 지금의 미얀마군이 위기에 봉착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내전 상황에서 미얀마군은 지상 국경지대를 잃었습니다.
이는 곧, 지상으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중국도 미얀마군을 버린 상황이며, 시민연합군은 북서부 지역을 거의 탈환했습니다.
현 상황에서 시민군은 만달레이 인근까지 진군하였으며, 미얀마군이 유지하고 있는 도시들이 점령될 수록 시민군의 힘은 강력해 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미얀마군이 올해를 넘기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시민 정부측은 각 민족에게 시민권을 개방하고 성소수자등에 대한 권리 신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이 이를 탄압하고 억눌렀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미얀마군이 각 민족의 대우를 차등별로 나누어 민족 갈등을 조장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를 볼 때, 민주주의는 좀 더 포용적이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려고 나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독재적 행태는 사람들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욕심을 부추기고 경쟁적이며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어 이익을 취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을 보면, 현재의 우리나라와도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