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217003203528
이전 글 (https://bbs.ruliweb.com/userboard/board/700380/read/372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140465)의 예상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제3지대는 이 정체성 갈등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자민련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전체가 강력한 보수 우위의 세상이라 보수를 표방해도 보수 지지층을 갈라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3지대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보수와 진보 둘다 지지를 얻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것도 저것도 못하는 제3지대는 필연적인 수순이 되었습니다.
지금 처럼, 그들은 영입하는데 있어서도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반대 성향 계열 사람이 반발하게 될 것입니다.
정책과 공약 정하는데 있어서도 정책의 성향에 따라 반대 성향의 반발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반발의 결과 남는 정책과 공약은 그야말로 미지근하기 짝이 없는 '아무것도 안하는 수준'의 것만 남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정당의 존재 의의는 뭐가 남는 걸까요?
그저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한 이합집산 정당 말고는 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망하고 어딘가로 흡수될 예정인 겁니다.
흡수될 장소는 어디일까요?
과연 제3지대로 간 민주당 인사들은 민주당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요?
그건 어려울 것입니다.
그나마 국힘에 들어가지는 않았던 정동영이나 국힘 가서도 국힘에게 꼬운 소리 오지게 한 이언주 같은 꼴이면 모를까, 정치적 생존을 위해 모든 걸 바꾸고 국힘에 간 김한길이나 김동철등의 사람들이 이런 이들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