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레지스탕스인 레시스텐자(Resistenza), 혹은 파르티지아노(Partigiano)입니다.
(국민해방위원회CLN 기)
1943년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항복하고, 무솔리니는 나치독일의 괴뢰국인 이탈리아 사회공화국을 세웁니다.
이에 이탈리아인들이 나치독일과 이탈리아 사회공화국에 저항하며 만든 무장단체입니다.
노래의 곡조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전해지던 전통 곡에서 따왔다고 하고, 파르티지아노들이 파시스트에 맞서 부른 노래...
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노래는 2차대전이 완전히 끝난 60년대 이후에 널리 알려진 곡으로, 그들을 소재로 한 곡 정도라고 보는게 적절하겠습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곡조와 비장한 가사로, 서구권에서는 각종 민주화운동, 혹은 저항집회에 사용되는 곡이라고 합니다.
Bella, Ciao (내 사랑, 안녕히)
곡 자체가 유명한 곡이라 다양한 매체들에서 각종 버전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건 게임 파크라이6에서 편곡한 버전입니다.
제가 이 곡을 가장 처음 접한 버전이네요.
게임의 배경이 남미의 가상국가인만큼 남미풍의 편곡이 인상깊습니다.
이건 게임 하츠 오브 아이언 4에서 편곡한 버전입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보니 행진곡, 혹은 군가처럼 비장함을 더 살려 편곡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곡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버전이라 생각합니다.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Bella, Ciao (내 사랑, 안녕히)
Una mattina mi sono alzato,
어느 아침, 나는 깨어나,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Una mattina mi sono alzato, e ho trovato l'invasor.
어느 아침, 나는 깨어나 침략자들을 발견했네.
O partigiano, portami via.
오 파르티잔이여, 나를 데려가 주오.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O partigiano, portami via. ché mi sento di morir.
오 파르티잔이여, 나를 데려가 주오. 죽음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오.
E se io muoio da partigiano,
내가 파르티잔으로 죽는다면,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E se io muoio da partigiano, tu mi devi seppellir.
내가 파르티잔으로 죽는다면 나를 꼭 묻어 주오.
E seppellire lassù in montagna.
나를 산 위에 묻어 주오.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E seppellire lassù in montagna, sotto l'ombra di un bel fior.
나를 산 위에 묻어 주오. 아름다운 꽃그늘 아래에.
Tutte le genti che passeranno,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Tutte le genti che passeranno, Mi diranno "Che bel fior!"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나를 보고 "아름다운 꽃이구나!" 라 하겠지.
"È questo il fiore del partigiano",
"이것은 파르티잔의 꽃이구나" 라 하겠지.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È questo il fiore del partigiano, morto per la libertà!"
"이것은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파르티잔의 꽃이구나" 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