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에 김장을 했습니다
김장 하는걸 보여주는 글은 아니고
(김장하면 집안이 난장판이 되기때문에 보여드리기 힘듬ㅋㅋ)
김장했으면 역시 돼지고기 수육 즉 보쌈을 먹는게 국룰이죠
오늘 보쌈은 삼겹살과 목살 총 2근(1.2kg) 입니다
원래 목살만 해볼까 했는데 목살수육은 해먹어 본적이 없어서
살짝 불안하니 마기막에 결국 삼겹살을 메인으로 샀습니다
향신채소와 된장 통추후 월계수잎 그리고 커피를 준비했습니
그리고 냄비에 넣고 삶.....
이럴때라도 안쓰면 점점 사용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수비드 기계를 사용해서 수비드로 보쌈을 만듭니다
요새는 통일체형도 나오고 전용 수조도 팔지만
제가 수비드기계를 샀을때 그런건 배보다 배꼽이라
값싼 플라스틱 수조하나 사서 뚜껑을 뜯었습니다
이제 60도로 맞추고 24시간 기다립니다
네 더럽게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날 준비해서 넣어놓고 김장했습니다
(왼쪽 2덩이가 삼겹살 오른쪽이 목살입니다)
수비드의 두가지 큰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것과
나온 요리의 모양이 영 예쁘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겉면을 보통 프라이팬에서 시어링 하는데
저 수분많은 고기를 시어링 하면 겨우 김장하고 치운 집이
다시 튄 기름천지가 될거기 때문에 그냥 토치로 지져줬습니다
지질때 설탕을 살짝 뿌려서 지지면 유사 숯향을 낼수 있습니다
(소리있음)
삼겸살 덩어리가 커서 반으로 자른다음
잘려진 부분도 마찬가지로 잘 지져줬습니다
(소리있음)
삼겹과 목살을 따로 담았습니다
목살은 뭔가 보쌈보단 스테이크처럼 나왔는데
고기 자체는 삼겹살보다 더 부드러웠습니다
하루종일 김장하느라 고생한만큼
24시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맛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