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점장님이 자주 드시는 양쯔강물
회사 근처에 팔공티 있는데 저번부터 간다 간다 해놓고 외근이 잦아져서 드디어 가봤고
거기서 양지감로 (4200원) 라는 이름으로 팔길래 한번 도전해봤읍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뻥안치고 이거 뭔데 맛있음????
점장님이 한다는 다이어트도 안하고 방송에서 양쯔강물만 마시는 이유를 알 것 같은 이국적인 맛입니다
원래 양즈간루는 홍콩 디저트로
망고, 포멜로, 사고펄 (사고야자에서 추출한 녹말로 만든 펄) 이 메인인데
포멜로랑 사고펄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라서
팔공티에선 자몽, 화이트펄로 대체를 한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마실 때마다 먼저 망고 맛이 입에 퍼지고 그 다음 코코넛밀크의 향이 올라옵니다
쓰지 않은 자몽 과육과 밑에 깔린 화이트펄이 씹히면서 아삭말랑한 식감도 좋고요
4200원짜리 음료 치고는 굉장히 만족감이 높은 제품입니다
팔공티 홈페이지에 의하면 잔 당 칼로리는 285.6kcal로 밥 한공기보다 조금 낮은 정도라
만약 점장님이 마시는게 이거랑 비슷하다면 밥먹는 대신 마시는 이유도 납득이 가긴 하더라고요
배달이 된다면 집에서도 시켜먹을텐데 여기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팔공티는 배달 안해서 아쉬운 부분
아무튼 재구매의사는 있는데 배달을 안하니 귀찮지 않을 때 또 사먹으러 갈 생각입니다
점장님은 다이어트 힘내시고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