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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니와릴리 여름 축제 게스트 사나 및 유키무라쨩 콘카페 장문 후기

하코니와릴리 여름 축제 게스트 사나 및 유키무라쨩 콘카페 장문 후기_1.jpg


이번에 다녀온 하코니와 릴리 여름 축제 및

유키무라쨩 콘카페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에는 앞뒤로 개인적인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어서 

일기장 형식으로 주저리 적습니다...

대충 7할은 쓸데 없는 이야기니 중간 본문만 읽으셔도 됩니다


지난번에 하코니와릴리 여름 축제 일정 발표가 있었고

게스트로 무려 1일차 사나와 2일차 CHiCO 온다는 정보에

저는 들뜬 마음으로 추첨에 신청했죠

그리고 운좋게 1일차 1부, 2부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근데 호사다마로 이때 한달간의 타이완 출장이 겹치게 됩니다ㅠㅠ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출장 일정이 한달반 더 추가가 되었네요ㅋㅋ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2달반 버티기도 힘든데

이왕 이렇게된거 일본 한번 갔다 오자! 라는 

마인드로 비행기를 예매하게됩니다ㅎㅎ

(그리고 사나의 허니웍스 공연은 

다시 또 볼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렇게 토요일 새벽 2시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나리타에 도착합니다

일단 공연장 근처로 이동하고 

거기서 넷카페에서 낮잠 좀 자고 점심 먹고 공연 보러 갔습니다.


1부는 하코니와릴리와 허니웍스 밴드 라이브였습니다

여름곡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하코니와릴리 곡 이외에도

그 여름이 포화한다 와 푸름과 여름 같은 커버곡도 불렀습니다

그리고 게스트 사나가 등장했죠ㅎㅎ

다른 관객들도 그 동안 사나를 기다려왔는지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셋이서 우선 톤데모 원더즈 커버 부르고

하논, 사나가 도쿄 서머 세션

코토하, 사나가 까눌레 듀엣을 한뒤

사나가 솔로로 말이 필요 없는 약속

다시 셋이서 지금 좋아하게 되를 부르고 사나는 잠시 퇴장합니다

이후 앵콜파트 2번째 곡에서 다시 등장하여 선배.를 부릅니다

허니웍스하면 많이 들 떠올리는 추억의 근본 곡들이죠ㅠㅠ

특히 지금 좋아하게 되는 사나 버젼 참 좋아했는데

이걸 사나와 하논 코토하가 부르는 것을 제눈으로 직관하게되다니

너무 감격스럽고 지금까지 살아와서 다행이다라고 느꼈네요...


사나 몇년동안 소식도 뜸했고 

유튜브에서 허니웍스 관련곡도 다 내리고

이대로 영영 사나 노래는 못 듣는 건가 반쯤 포기한 적도 있는데

이렇게 라이브로 직관하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특히 이쪽 세계에 저를 끌어들인게 사나라서... ㅋㅋ


재밌는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제 마음속의 사나 이미지는 

여린 소녀였는데 의외로 하논, 코토하보다 키가 컸습니다ㅋㅋ

이건 하논 코토하가 작은 편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하논은 원체 라이브를 잘하고

코토하도 라이브 실력이 많이 올라왔지만

사나는 공백기도 길었고 

사실 라이브에서 두드러지는 보컬은 아니라 생각해 

묻히지 않을까 걱정도 조금 했는데

의외로 셋이 잘 어울려서 놀랐네요

그리고 하코니와 릴리와 사나는 

이번 공연 준비때 본 것이 거의 초면이라고 합니다...ㅋㅋ


2부는 토크쇼 형식으로 셋이 간단한 게임도 하고

선물 추첨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부때는 셋이 유카타 차림으로 나왔는데

셋다 너무 예뻤습니다ㅠㅠ


라이브가 모두 끝나니 9시가 되었고 

저는 저녁도 안 먹고 서둘러 가부키쵸로 갔습니다

마침 그날 유키무라쨩!이 출근한다는 트위터를 확인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기에... ㅋㅋ


처음 가보는 콘카페여서 살짝 긴장하고 문을 여니

캐스트 분이 찾으시는 캐스트 있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유키무라쨩 이라고 하니 

오늘은 손님이 몰려서 다 같이 합석해도 괜찮겠냐라고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그렇게 6명 정도 되는 유키무라 오타쿠 들의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고 

이런일이 흔히 있는지 반갑게 동지를 맞아 주었습니다ㅋㅋ

유키무라쨩도 와서 다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달링 댄스도 신청곡으로 넣어서 유키무라가 직접 불러줬습니다!

방송으로만 보던 사람을 가까이서 보니 뭔가 이상하고 재밌더라고요...

다만 유키무라가 유명하고 출근일이 적다 보니 

계속 손님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10명 가까이 손님이 불어났습니다ㅋㅋ

유키무라 혼자 그 사람들 음료수 다 만들어 주고

체키 찍고 낙서해주고 팬케이크 그림도 그려주고

많이 바빠 보였습니다

결국 유키무라쨩은 갈 수록 말이 적어지고

오타쿠들끼리 덕질 토크 시간이 이어져 나갔다는 ㅋㅋ

 

이 날은 이벤트로 체키 2장 주문하면 팬케이크 서비스라고 해서

저도 투샷 체키 한장, 원샷 한장 찍고

저녁으로 팬케이크를 먹었습니다 ㅎㅎ


하코니와릴리 여름 축제 게스트 사나 및 유키무라쨩 콘카페 장문 후기_2.jpg


유키무리가 그려준 고양이 팬케이크ㅋㅋ


뭔가 전체적인 느낌이 콘카페라기 보단

지하 아이돌 소규모 팬미팅 같은 느낌이었네요


유키무라쨩은 23시까지 여서 저도 그 전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쿄가면 한번씩 들르는 

다른 콘카페에서 한 2시까지 이야기하다 나온 것 같습니다

술 마시면 뻗을 거 같아서 진저에일과 우롱차만 마셨네요

첫차 시간까지 있을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정산하고 넷카페로 갔습니다

근데 막상 또 넷카페 들어가보니 이대로 잠들면 

내일 아침 비행기를 놓치고 출장지에 복귀 못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잠은 못자고 몬스터 도핑하고 작혼하면서 5시까지 버티다 

항가서 비행기 타고 잘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무박 3일이라는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고 왔네요...

조금만 자고 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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