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히이라기 유카 팬미팅 + 라이브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왠지 작년보단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ㅋㅋ
(여전히 하이텐션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작년 대비)
방송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카시 워낙 말을 잘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햇수를 반복해서 가다 보니 관객 중에 보이던 멤버들이 또 보이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ㅋㅋ
기억에 남는 거 몇 가지 짧게 적자면
팬미팅 코너 중에 음료 블라인드 테스트하고 맞추는 거 있었는데
허니웍스 아츠유키가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4가지 다 맞췄던거... ㄷㄷ
그리고 라이브에서 유카시 멘트가 점점 길어지니까 매니저 눈치 봤던 거 정도일까요...ㅋㅋㅋ
아, 앵콜 도중에 아츠유키와 아스키 깜짝 생일 이벤트도!
갑자기 스텝이 케이크 갖고 나왔는데 본인들하고 진짜 상의 없이
유카시, 메니저, 다른 세션들과 이야기해서 했다네요 ㅋㅋㅋ
세트리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허니웍스로 뜬 보컬 답게 금요일의 아침인사로 시작해서
마지막 앵콜곡으로 팬서비스를 부르며 끝내는 수미상관적인 구성도 좋았고요
(참고로 작년 앵콜곡이 금요일의 아침인사 였습니다 ㅎㅎ)
호시마치의 스이세이의 비비데바 같은 의외의 선곡도 좋았습니다
살짝 아쉬웠던게 밤에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서
유카시가 직접 판매하는 굿즈를 사지 못했던 거 ㅠㅠ
그래도 트위터에 잘 다녀왔다고 인사 남기니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지난번에 드디어 로쿠데나시 라이브 당첨됐다고 자랑했었죠...
주말이나 공휴일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수요일 공연이어서 불안했는데 역시나...
연차로 빼두었는데 얼마전에 선배로부터
이때 출장 가야하니 연차 일정 변경 가능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ㅠㅠ
출장지가 미에현이라서 그럼 당일만 연차 내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니
뭐 정 쉬어야할 사정이 있으면 막지는 않겠지만 추천은 하지 않는 다고...ㅠㅠ
눈물을 머금고 연차를 취소했습니다...
로쿠데나시와는 인연이 없는 걸까요...
다음달 하코니와릴리 라이브는 확실히 갈 수 있으니 그거나 기대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