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루미야 오사카 라이브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많이 들었던 아티스트라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200명? 정도 들어갈만한 작은 홀에서 지정 좌석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대와의 거리감도 가까웠는데
스테이지 앞에 얇은 천막을 드리워 실루엣만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를 다녀봤는데
아티스트나 밴드에 따라
관객 분위기가 다른게 정말 재밌는 거 같습니다
이번 나루미야 같은 경우는 남자 여자 할거 없이
연령대가 어리고 잘 꾸민 느낌이 있지만
모두들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아픈 그런 느낌이 있었네요
나루미야 체력이 많이 약해서 그런지
곡 몇곡 끝나고 멘트 시작할때
숨차하면서 힘들어하는게 많이 귀여웠던...ㅋㅋ
멘트 중에 기억에 정말 남는 것이
본인이 어두운 곡 많이 쓰고 있지만
거기에 공감하고 감동하는 것은 아티스트로서는 기쁘지만
언젠가 여러분들이 더 이상 여기에 공감 못하고
그땐 왜 그런 곡을 좋아하고 라이브에 다녔을까라며
추억으로만 남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너무 상냥해서 감동했었습니다ㅠㅠ
그리고 최근 곡 그치만, 우등생의 가사와
이번에 멘트 중에
(노래와는 다르게) 성적은 노력하면 결과가 나온다
라는 발언으로 유추해보면
나루미야 공부 꽤나 했을 거 같네요ㅋㅋㅋ
마지막으로 관객층이 대체로 어리고
나루미야 팬들이 인터넷에 거주하는 내향인들이라 그런지
트위터에 후기 올리니까 팔로워가 엄청 늘어났습니다ㅋㅋ
다른 라이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