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 | 구독자 1명 | 모리건 앤슬랜드

스팀펑크라는 테마와 스팀펑크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물의 특수성

1. 스팀펑크라는 서브컬쳐 테마의 소개에 앞서서

여러분은 2020년에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을 아실 것입니다. 비록 초반에는 게임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게임의 퍼포먼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3년여에 걸친 패치와 업데이트로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진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아마도 아톰펑크, 레트로 퓨쳐(복고적인 미래 해석)의 디자인의 폴아웃 시리즈를 아실 것입니다. 이처럼 게임 시장에서는 "~펑크"라고 하는, 근·현대 시대의 현실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다른 시간대의 대체 역사 창작물을 다룬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스팀펑크 테마의 게임은 국내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비교적 생소한 장르이며, 스팀 스토어에서 스팀펑크 태그의 게임을 검색해보시면 AAA 게임 타이틀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 인디 게임이나 준 메이저 게임이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아마 스팀펑크 테마의 인지도와, 밑에서 다룰 제작의 어려운 스타일이 시너지를 발휘해서 일어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처음 선보인 2013년도에 일반적인 게임 팬들은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바이오쇼크 게임"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많고, "스팀펑크 게임"이라고 그 게임의 테마를 정확히 칭하는 사람은 그것보다 적었을 것 같습니다.

2. 스팀펑크는 나폴레옹 시대와 1차대전 시대 사이의, 전통과 신기술이 충돌하는 과도기적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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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여성 캐릭터 (Mengyao Xu의 "Extravaganza")


주로 스팀펑크 창작물에서는 나폴레옹 전쟁 시대(1799~1815년)과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시대(1914년~1918년) 사이의 중간 시대를 스팀펑크 시대로 다루지만, 일부 스팀펑크 창작물의 경우 해당 시대보다 좀더 일찍 혹은 좀더 훗날의 시대를 다루기도 합니다. 스팀펑크 창작물에서 다루는 세계관은 아르누보 디자인과 건축학으로 대표되는, 귀족 세력이 대두되는 빅토리아 시대와 영국의 증기기관 발명으로 인한 산업혁명 시대 바탕의 세계관을 주로 다룹니다.

이 스팀펑크 시대의 창작 캐릭터들은 흔히 "미니멀리즘"으로 대표되는, 1차 대전 이후 심플한 패턴과 디자인의 양복이나 활동복 대신, 종종 가죽 벨트, 실크 모자, 태엽이 달린 건틀릿, 화려한 부츠 등의 아르누보 패턴의 장식이 달린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한 복장을 착용합니다. 이 패션은 귀족의 권력이 상승하고 그 시대를 정의한 아르누보 디자인과 건축으로 특징되어지는 그 시대의 풍요로움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스팀펑크 시대의 창작 캐릭터들은 그러한 화려한 패션으로 과거 시대의 문화적 유산을 물려받으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기술과 과학의 시대의 문명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들 스팀펑크 캐릭터들은 제한적인 과학적 특권을 누리며 그들의 모험의 원동력이 되는 놀라운 발명품과 무기 등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러한 스팀펑크 시대의 발명품과 무기는 증기 기관, 현실 세계의 에디슨과 테슬라와 유사한 천재적이고 혁신적인 가상 세계의 발명가들이 만든 스팀펑크 발명품들과, 그런 능력있는 발명가, 과학자들의 발명품과 기술에 영향을 받은 다른 가상의 군사적 집단이 소량, 혹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무기들이 있습니다. 전기 코일에서 분출하는 라이트닝 공격, 미사일과 수류탄, 다른 무기들보다 클래식하지만 그만큼 곳곳에 많이 배포되어서 탄약이나 장비 수급이 쉬운 레버 액션 라이플까지, 스팀펑크를 테마로 한 가상 세계는 과거의 유산과 다가오는 미래의 SF적 기술이 서로 조화롭게 섞인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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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대포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게임 트레일러 관련 오브젝트)


3. 스팀펑크 창작물의 창작자들은 과거를 알아야 하는 동시에 창의성도 뛰어나야 합니다

사실, 스팀펑크 테마의 창작물은 주로 가상의 인물, 단체, 국가들을 다루는 대체 역사 창작물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게임이나 만화 등을 만드는 창작자들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과 고증에서 벗어난 채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상 역사를 다루는 창작물이라도 해도, 스팀펑크 테마의 톤을 유지하고, 설득력이 있는 가상 역사로 사람들을 이해시기키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핍진성을 염두해두고 창작물의 세계관을 창조해야 합니다.

스팀펑크 팬들은 1960년대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군사 무기가 갑자기 스팀펑크 테마의 창작물에서 튀어나오는 것에 별로 반가워거나 설정에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셰익스피어의 고전 연극을 보는 데 어떤 엑스트라 배우가 청바지와 흰색 반팔 셔츠를 입은 채 무대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창작물의 세계관의 핍진성을 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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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그러한 1960년대 시대의 군사 무기에 창작자가 나무와 황동 파이프의 재료를 추가한 후, 압력 게이지와 톱니바퀴, 시계태엽, 그리고 가죽 끈 등을 추가해야 비로소 "스팀펑크스러운" 공상과학 무기가 됩니다. 또한 여기에서 좀 더 세계관의 핍진성을 위해 예술적인 시도를 하고 싶다면, 이러한 스팀펑크 스타일의 무기에 아르누보 스타일의 화려한 꽃, 꽃 줄기 패턴 등의 장식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1865"라고 빅토리아 시대의 폰트로 년도를 그 무기의 개머리판에 새기면, 그 무기는 "빅토리아 시대 스팀펑크 세계의 무기"라고 더욱 창작물을 보는 사람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황동 파이프와 여러 가지 스팀펑크 테마의 부품들, 아르누보 스타일의 패턴 장식, 각인된 당시 시대의 년도가 조합된 무기나 악세서리는 화려하고, 사치스럽고, 복잡한 스팀펑크 테마 특유의 예술적 미학의 특성을 사람들에게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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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1차대전 이후 현실이나 미래의 사각형 무기에서 벗어난, 창작자의 창의성과 예술적 노력이 필요한 스팀펑크 스타일의 오브젝트와 악세서리, 무기들은 스팀펑크 관련 게임이나 만화 등을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 도전적인 시도입니다. 특히 스팀펑크 창작물의 창작자들은 완전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서 기반으로 한 가상의 오브젝트, 악세서리, 무기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르누보 스타일의 디자인 패턴, 나무의 재질, 압력 게이지, 톱니바퀴, 시계태엽 등의 디자인과 배치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아르누보 패턴의 의상, 가구, 건축, 악세서리 등의 패턴은 스팀펑크의 메인 배경 시대인 빅토리아 시대의 사치스럽고 낭만적인 시대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필수 요소중 하나입니다. 당장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스크린샷에서는 별 것 아닌것처럼 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카운터 테이블의 나무 장식에도 아르누보 스타일의 꽂 줄기 패턴이 화려하게 장식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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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창작물의 오브젝트, 악세서리, 무기들은 과거에 영향을 받은 예술 스타일과 해당 창작물의 창작자 특유의 상상이 가미되어야 하는, 어느 정도의 역사적 사실에 맞춘 디자인과 아티스트의 창의성이 모두 갖추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스팀펑크 창작자들은 그들이 만든 가상의 1800년대 시대와 세계를 대표로 하는 오브젝트, 악세서리, 무기들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집니다. 스팀펑크 창작자들이 이처럼 예술적, 역사적 사실에 맞춘 창의적인 오브젝트, 악세서리, 무기들을 하나둘씩 만들고 그것을 사용하는 스팀펑크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때 때 창작자들은 그러한 아이템들과 캐릭터들로 그들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세계의 비주얼적 스토리적 완성도가 조금씩 진행되어가는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빅토리아 시대 아르느보 스타일의 비주얼적 화려함과 근미래적 과학기술이 조화된 스팀펑크의 매력적인 아이템들입니다. 근대 시대나 현대 시대의 공장에서 규격화되어 대량 생산되는, 미니멀리즘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우지 기관총과, 빅토리아 시대의 멜빵을 입은, 감자들을 넣기 딱 좋은 가죽 바지를 입은 노동자가 열심히 증기기관의 자동화 생산 라인에서 열심히 압력 게이지, 톱니바퀴, 시계태엽, 황동 파이프를 조립한 후, 마지막으로 조각 칼로 아르누보 패턴의 화려한 장식을 디자인한 무기를 비교해 보십시오.


4. 스팀펑크 테마의 창작물: "나는 중세 판타지도 아니고 미래 SF도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중세 판타지와 미래 SF 둘 다이기도 합니다"

스팀펑크 말고 판타지, 밀리터리 현대전, 미래 SF에 익숙한 사람에게 스팀펑크와 같은 비주류 테마를 소개할 때에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그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A: "그래서 스팀펑크라는 건 도대체 무엇입니까?"
B: "스팀펑크는 1800년대 초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체 역사의 장르로서, 보통의 창작물 상의 스팀펑크 세계에서는 실제 역사적 이벤트들보다 더 일찍 과학과 병기 기술이 발전된 세계입니다."
A: "미안하지만, 저는 역사를 잘 알지 못합니다. 빅토리아 시대요? 그건 교과서에서나 배운 따분한 내용이었어요."


만약 당신이 스팀펑크라는 테마의 장소적, 시대적 배경 자체에 생소한 다른 사람에게 스팀펑크를 설명할 때에 이와 같이 "빅토리아 시대", "1800년대"와 같이 그들에게 확실히 각인되어지지 않은 형태의 답변을 하면, 그들은 스팀펑크의 대략적인 테마를 알지 못하고, 다만 "옛날 시대인데 어쩌다보니 과학이 발전된 시대이군" 정도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한번 스팀펑크 테마에 생소한 질문자에게 소개해 볼까요?

A: "그래서 스팀펑크라는 건 도대체 무엇입니까?"
B: "스팀펑크는 판타지스러운 의상을 입은 옛 시대 사람들이 그들 시대의 증기기관, 전구, 톱니바퀴, 시계태엽, 전기 코일 등을 사용해서 강력한 무기나 장비, 로봇 등을 만드는, 판타지와 SF가 서로 혼합된 가상의 시대나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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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대답을 한 사람은 "이것이 스팀펑크입니다"라는 것을 비주얼적인 묘사로 설명해서 질문자에게 스팀펑크의 핵심 요소들을 알려줍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스팀펑크는 중세 시대 유럽보다 좀 더 미래의 시기인 빅토리아 시대, 산업혁명의 시대이므로 판타지스러운 의상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팀펑크 테마의 창작물들은 저 위에 설명한것처럼 아날로그적인 구식 기계장치를 핵심 요소로 삼는 것이 많기 때문에 후에 말하는 증기기관 외 여러가지 기계 재료들은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사이버펑크가 cyborg/cyberspace + punk의 혼합된 단어이고, 아톰펑크가 atomic bomb + punk의 혼합된 단어이고, 디젤펑크가 disel powered + punk의 혼합된 단어이듯, 스팀펑크 역시 steam engine + punk의 혼합된 단어입니다. 이들 사이버펑크, 아톰펑크, 디젤펑크, 스팀펑크는 각각 해당되는 대체 역사 시대와 지역의 키 아이템을 그 자체의 제목으로 삼아서 사람들에게 그 테마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보여줍니다.

스팀펑크 테마의 게임, 만화,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는 현대전, SF, 혹은 SF의 하위 테마인 사이버펑크 장르보다 좀더 "판타지 요소"를 어색함 없이 사용하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팀펑크 마녀"나 "스팀펑크 연금술사"와 같은 클래스들을 생각해 보세요. "사이버펑크 마녀", "사이버펑크 연금술사"보다 좀더 어울릴 것입니다. 사이버펑크 테마에서는 이러한 신비로운 마법이나 마법의 포션을 다루는 클래스들보다는 "해킹", "스파이" 같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잡입이나 사보타주 같은 행위를 하는 "사이버펑크 해커", "사이버펑크 어쌔신"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사이버펑크 + 마녀나 사이버펑크 + 연금술사가 사이버펑크 테마의 게임, 만화, 영화 등에서 상대적으로 어색한 원인에 대해서 저는 창작물 속의 현실성(핍진성)의 관점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이버펑크의 시대적 테마는 주로 21세기 중반이나 후반, 혹은 22세기까지 올라갑니다. 20세기 현대에만 하더라도, 총, 수류탄, 미사일이 매우 강력한 병기로서 대두되었으며, 아마 미래 세계를 다루는 창작물에서는 레이저, 레일건, 플라즈마 포탄, 반중력, EMP 등 강력한 하이 테크놀러지 무기가 선보일 것입니다.

중세 판타지 테마의 창작물의 경우, 칼, 활, 창, 망치, 도끼와 같은 냉병기가 주요 소재 중 일부로 사용됩니다. 중세 판타지 테마를 베이스로 하는 중세 유럽에는 "기사도"로 일컫는 "남자 대 남자의 정당한 승부"에 대해 집착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검술이나 창술과 같은, 무인으로서 개인이 단련할 수 있는 무력 기술로 상대방과 영광스러운 목적으로 싸우는 것이 가장 명예롭다고 생각합니다.

마녀나 연금술사 같은 개인이 중세 판타지에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 시대에는 현대전에 쓸 장거리 무기들이 발전되지 않았으므로, 그만큼 마법이나 연금술에 능통한 이러한 자들의 능력을 사람들이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즉, "전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마녀나 연금술사와 같은 클래스는 무기 과학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 세계관에서 빛을 발하지만, 레이저, 레일건, 플라즈마 포탄, 반중력, EMP 등 강력한 하이 테크놀러지 무기가 선보이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는 큰 주목을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팀펑크는 아직 "기사도"와 "영웅주의"적인 매너가 전투에 공존하는 빅토리아 시대입니다. 물론 일부 스팀펑크 게임은 권총이나 기관총과 같은 현대 스타일의 무기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무기들은 주로 창작물에서의 군대나 의용군, 반군 등과 같은 무력 집단 위주로 보급이 될 것이며, 개인의 신념이나 교리, 혹은 경제 사정에 따라, 일부 캐릭터들은 그러한 무기들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기존 중세 시대의 칼, 활, 창, 망치, 도끼 등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밑에 제가 언급하겠지만, 스팀펑크는 판타지스러운 "기사도"와 "영웅주의"와 공상과학의 요소가 섞인 독특한 테마이므로, 그러한 권총이나 기관총보다 훨씬 강력하고 다양한 원소 무기들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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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테마의 게임, 만화, 영화에서 "기사도", "영웅주의"를 따르면서 새로운 새로운 과학 기술의 발전도 인정하는 일부 부류의 캐릭터들은 중세 시대의 냉병기에 과학적 진보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핼버드 + 화염방사기 혼합의 "화염 도끼", 롱 소드 + 전기 코일 혼합의 "번개 검", 그리고 대검 + 전기톱의 "데스 나이트의 검"와 같은 개성적인 판타지+SF 혼합 무기들이 스팀펑크 테마 창작물에 선보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이버펑크와 마녀의 혼합이라니, 이거 쩌는데?"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게임 속 세계에서 어느정도 현실성을 주고, 그 캐릭터의 능력을 돋구기 위해서는 단순히 "멋있어서"라는 이유보다 더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플라즈마 대포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마녀나 연금술사를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판타지 게임(특히 판타지 RPG나 판타지 전략 게임)에 경우 캐릭터마다 독특한 원소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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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IV 스크린샷

위의 게임 스크린샷은 판타지 RPG와 턴제 전략 요소가 섞인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IV에서의 화염 게열 마법을 소개하는 화면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IV의 파이어 볼트 마법은 전통적인 판타지 RPG의 파이어볼의 바리에이션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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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일렉트리크 스크린샷

위의 게임 스크린샷은 스팀펑크 테마의 턴제 전략 게임인 서커스 일렉트리크입니다. 여기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는 에탄올 병을 마신다음 그것을 손에 들은 횃불에 뱉어서 화염 공격을 하는 서커스의 마술사입니다. 이 캐릭터는 판타지 테마의 마법 스크롤이나 원소를 다루는 정령의 도움 없이도 어떻게 스팀펑크 테마의 게임에서 "화염 마법"을 구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한가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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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스크린샷


위의 게임 스크린샷은 스팀펑크 테마의 FPS 게임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입니다. 여기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는 "악마의 입맞춤(Devil's Kiss)"이라는 이름을 가진 비거를 복용한 이후, 그것을 바탕으로 그의 손에서 마그마 바위를 생성해서 그것을 파이어볼 형태로 적들에게 던질 수 있습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유전자 변형이라는 SF적 요소를 사용해서 캐릭터들이 판타지 RPG 게임에 주로 나오는 화염, 번개, 정신 조종, 염동력 등의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스팀펑크의 주된 시대적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에 맞추어서 좀 더 설득력 있는 판타지 요소를 사용하고 싶다면, 이것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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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계 장비나 무기를 이용한 화염 마법:
실제 세상에서는 프로판 가스는 빅토리아 시대인 1857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나 프로판 가스가 가연성 연료로서 도움이 된다는 것은 1910년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대체 역사를 다루는 스팀펑크 테마의 미디어에서는 프로판 가스를 창작물의 무기나 도구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과학적 진보를 좀 더 빨리 조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860년의 황동색의 프로판 가스 파이프를 달은 건틀렛을 단 "스팀펑크 파이로맨서"가 그들의 건틀릿의 가스 파이프를 통해 그들의 장갑에서 "화염 마법"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2. 미스터리한 광물이나 액체 등을 이용한 화염 마법:
이것은 저 위의 프로판 가스 화염 건틀렛보다 좀더 판타지스러운 컨셉입니다. 루비 색깔의 빨간 크리스탈, 혹은 액화된 빨간 크리스탈 용액을 무기 혹은 장비의 일종의 "배터리"나 "탄약"으로 사용해서 그것을 원천으로 하는 화염 공격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바리에이션은 해당 스팀펑크 창작물 세계가 현실 세계와는 다른 광물들이 있는 대체 우주의 또 다른 지구형 행성이라고 간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현실 세계의 과학 기술의 진화 단계를 무시하고 창의적인 각종 무기들이나 장비들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 칼럼, "중세 판타지 요소와 SF 요소가 어느 정도 섞인 스팀펑크 테마"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싶은 것은, 스팀펑크 테마의 세계관의 가능성과 창의성은 무한합니다.

"판타지 창작물"에서처럼 뛰어난 마법 공부나 검술 공부로 성공한 캐릭터를 스팀펑크 창작물에서 묘사하고 싶다면, 빅토리아 시대의 엔지니어와 대장장이 기술로 멋지고 강력한 무기들을 만든 소년을 묘사할 수 있습니다. "SF 창작물"에서의 사이보그나 안드로이드의 위력적인 모습을 스팀펑크 창작물에서 묘사하고 싶다면, 제가 위에서 선보였던 것처럼 "화염 마법"을 발사할 수 있는 건틀렛처럼, 과학 기술이 적용된 착용자의 스팀펑크 배틀 수츠를 묘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팀펑크는 아직까지도 서브컬쳐 산업에서 비교적 마이너한 테마이기 때문에, 당신은 이미 레드 오션이 된 수많은 판타지 게임이나 밀리터리 게임, SF 게임, 만화 속에서 당신의 작품의 유니크한 매력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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