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그 '독거미', 나도 맛좀 보자 싶어서
할인 행사 노리고 있다 3만원 대에 질렀습니다.
예전에 마플에서 키캡 샀다가,
검정 키보드에 흰색이 에러라,
어울리는 키보드 사면 바꾸겠단걸
이제야 실현하네요.
제일 안 쓰는 키 3개에 다른 기능을 할당했습니다.
원래 수녀님 방송 직행 키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누르면 각자 치지직이나 유튜브 창이 뜨는),
키 맵핑 S/W가 2개째 찐빠를 내고 있군요...
일단 임시로 [확대]와 [축소]키로 설정했는데,
어느 쪽이 [확대]인지는 비밀입니다 :)
제일 왼쪽은 3.5 자동 입력...이 아니라
[내 컴퓨터] 창 띄우는 키로 설정해서
손그림 아이콘 그려 붙인건데
아무리봐도 한글 '뫼'잖아...
야광 테잎은 어떤 모양으로 붙여나갈지 고민 중.
보통 모서리 따라 길이 방향으로 쭉쭉 붙이는게 예쁜데
그런건 이미 좀 해봐서, 뭔가 다른 패턴은 없을까 싶네요.
보통 게이밍 장비를 사도
RGB는 거의 안 쓰지만
이번에는 로제타 컬러↓로...
키캡 욕심도 전혀 없었는데,
일단 색깔 맞추기 시작하니까
이것저것 사볼까 눈이 가네요.
※ 키보드 글이니까 쓰는 키보드 사용기 :
1) 다양한 연결 방식 (유선 / 동글 / 블투 3개) 지원되서 편함
2) 이름부터 거창한 '우주황금축' (Space Gold Switch)은
기대했던 것보다 뻣뻣하고 시끄러움 (*왜 할인했는지 알겠음)
통울림이나 타건감 같은게 잘 만들어진 물건인건 알겠는데
쓰던 갈축에 비해 타자만 쳐도 뿅 가버리고 그럴건 없는 듯
3) 이거 찍자마자 미역국 쏟아서 난리 났는데
키캡 뽑아서 씻고 에어건 불어서 살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