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천국인 명동에 떡하니 존재하는 이세계 카페
이번에 서울여행 하게되면서 드디어 방문해봤습니다. 토요일이었으니까 주말 냐루비? 님이 계셨던거 같네요.
벽 하나 두고 초 럭셔리 드립 바(?)와 라이브루리의 캐릭터들이 즐비한 콜라보카페가 공존하고 있는 난생 처음보는 풍경
방문의 목적이 너무도 달라 서로 벽 너머로 당황하는게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저는 초 럭셔리 드립커피가 목적이라 바로 드립바로 직행했습니다. 제가 상상한것 이상으로 처음보는 귀한 원두들이었고 검색해보니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이었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고 있단 것에 또 놀랐습니다. 나름 집에서 드립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진짜 세상은 이렇게 넓다는걸 알게 된것 같아요
맛은 정말....예술이었어요 스마일님이 직접 내려줬는데 바로 마시기 딱좋은 물온도에 산뜻한 향기에 커피라는걸 잊게하는 맛에 옆에 앉은 다른 손님들과의 가벼운 얘기를 하는 분위기까지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와인바에서 시간을 보낸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테이크아웃으로 허브티 한잔 따로 샀는데 냐루비님이 자연스레 대화를 이끌어줘서 음료 기다리는 시간도 금방 갔고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이 셀카 요청이라도 할걸...
계획에 없었지만 너무도 좋았어서 기념으로 지른 원두
집에 돌아와서 한잔 내려봤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게이샤의 신맛을 모르는 것 같은 귀여운 리노아-상의 그림이 있습니다.
드립커피의 체험으로서 큰돈이긴 한데 쓰고나니 정말 가치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드립커피가 아니어도
냐루비 카페에서 주는 그냥 아메리카노도 명동에서 파는 저 가격이라고는 안믿기는 퀄리티 였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서울 놀러갔을때면 명동 거리에 내릴일 있으면 또 방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