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직장을 그만두고 새직장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됬는데
"그러면 우리집에서 재워줄 테니까 내가 사는 지역에서 취직 해봐라" 라고 제가 추천해서 같이 동거하게 됬습니다.
(그림 전공이라서 가끔 루리웹에 홍보겸 유게에 친구 그림 올린적 있음)
근데 이시키가 굶지만 말라고 라면 사뒀더니 삼시세끼 라면 먹고 국물에 밥 말아먹고 할려고해서 영양실조 걸리지 말라고
원래 취미로 좋아하던 요리를 다시 시작해서 밥을 간간히 차려주고 있습니다.
만들어준 요리들
(만두를 좀 많이 넣은)만두국, 팽이버섯 계란전, 알배추 겉절이
만두국 남은 걸로 만든 죽, 반찬가게에서 사온 분홍소시지, 팽이버섯 계란전 남은거
대패삽겹살 볶음, 배추전 MK1
배추전 MK2, 돼지고기 순두부찌개
(고추기름이 좀 많이 뽑아지긴 했는데 별로 맵진 않았습니다.)
배추전을 좀 다르게 했는데 맛은 괜찮지만 익히는거 감잡기 힘들어서 다시는 이렇게 안할려고요.
소고기 카레
남은 소고기카레로 만든 카레우동에 홈플러스 새우튀김
위에 태워 먹은 듯한 부침개는 친구가 만든거
구운계란양파 카레
친구한테 처음 해준 카레인데 맛있게 잘되니까 이후로 "카레 만들어줄까?" 하면 친구 반응이 긍정적이여서
카레도 몇 번 더 만들었습니다.
다른 날에 만든 구운계란양파 카레, 모닝계란빵
마파두부(부침두부)
친구가 중국집 배달 먹을려고하면 "마파두부!" 외치기만 하고 비싸서 안사먹으니까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본 것 입니다.
두부를 뭘써야하는지 제대로 안찾아서 부침두부를 썼는데 알고보니 연두부를 쓰는게 일반적이더라고요.
마파두부(찌개두부), 전날 먹다 남은 포장마차 튀김
부드러운 두부를 쓰는게 좋다고 알게되서 찌개두부로 만들어본 마파두부
된장찌개, 일본식 계란찜, 대패삼겹살 볶음
계란찜은 예전에 텐동집에서 에피타이저로 나와서 먹었던 맛을 재현해보고 싶어서
쯔유 간장과 다시마 물을 넣은 뒤 냄비로 쪄서 일본식으로 시도 해봤는데 거의 똑같이 재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김치찌개,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메추리알장조림(제품)
소세지야채볶음, 굴소스 계란 볶음밥
소야볶이 이 날 맛있게 잘 됬었는데 친구가 먹어보고는 제 방으로 쳐들어와서"소야볶 엄청 맛있다." 말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오므라이스
가장 최근에 만든 요리입니다. (5/3)
이 날 만든 오므라이스 안에 볶음밥이 여태 살면서 만들어본 볶음밥 중에 가장 맛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재료가 조금 덜 들어간 고추잡채, 계란국
전전날에 다른 친구가 와서 그때 사용하고 남은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깐풍기, 고추잡채(풀재료), 마파두부(연두부), 새우전, 가지구이
다른친구가 놀러온 날에 만든 요리들입니다. 이 날 퇴근하고 요리만 2시간을 했네요.
마파두부는 연두부를 썼는데 요리한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이다보니 내용물이 가라앉아서 순두부 찌개 처럼 보입니다.
마늘소시지오일 파스타
이때 파스타에 치킨스톡을 처음 넣어봤는데 너무 잘어울려서 엄청 퍼먹었습니다.
알리올리오가 아닌 이유는 올리브유가 아니여서 입니다.
떡볶이
나쁘진 않았는데 그렇게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 였습니다.
친구는 잘먹더라고요.
양배추전, 순대볶음, 청국장찌개
백종원 선생님이 알배추 말고 양배추로도 만드는걸 봐서 저도 한번 시도 해봤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저 중에서 청국장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컵에 그림은 친구가 직접 디자인한 그림입니다.(대학교 때 과제)
베이컨, 소시지구이, 모닝계란빵, 크림스프
계란빵을 좀 많이 만들었나? 싶었는데 단짠으로 쉬지 않고 먹어져서 전부 처리 했습니다.
치킨스톡 육수 라면, 계란장
치킨스톡을 처음 먹어봤을 때 "어? 이걸로 라멘 육수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싶어서
파, 양파, 생강 이랑 치킨스톡을 넣고 육수를 끓이고 소금간을 해서 만든 라면입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더 맛있는 꼬꼬면 같았습니다.
계란장은 양념 배합을 잘못해서 미묘한 맛이 였습니다.
다시 만든 계란장
엄청 잘만들어졌습니다.
소고기 채끝 구이
다른 친구가 소고기 채끝을 선물 해줬는데 동거하는 친구녀석이 1번 사진처럼 구워두고는 맛대가리 없다고해서
등짝 때리고 굽는 법 알려주면서 다시 구워준 사진입니다.
소고기를 아예 처음 구워본거더라고요,
유게에 올렸던 친구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