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가루와 쌀가루로 과자류를 만들다가 참쌀 선과 짭짤한맛을 튀겨서 만들었는데, 시즈닝은 잘 만들었는데 과자가 튀긴거라 그 맛이 안나서 구운 쌀과자를 찾다가 이럴거면 센베를 제대로 만들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제대로 만들어보려고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레시피는 대충 유튜브 영상들과 구글링으로 찾아보면서 만들었네요.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10분 정도 쪄주어서 떡을 만들어줍니다.
건식 쌀가루 600G에 물 500G으로 만들어서 센베가 딱 50장 나왔네요.
다 쪄진 반죽을 계속 쳐주면 점점 온도가 내려가면서 안들러붙고 맨들맨들해집니다.
먹어보면 그냥 쌀맛만 나는 떡이에요.
얇게 펴서 원형으로 찍어내줍니다.
편하게 파스타 머신으로 펴보려다가 들러 붙어서 난리가 나서 고생을 했네요.
찍어낸 반죽을 완전히 딱딱해질때까지 건조시켜줍니다.
식품건조기로 건조시켰는데, 온도가 높아서 그런가 많이 뒤틀려버렸습니다.
원래 자연상태로 2~3일정도 말린다고 하는데, 식품건조기를 써도 저온에서 해야할것 같네요.
완전히 건조된 후에 잘 누르면서 구워줍니다.
숯을 피울까 했는데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서 그냥 구이바다로 구웠습니다.
참고한 영상들에서 부풀어오르기 전에 뭔가 무거운것으로 생지를 누르길래 왜일까 했는데, 가끔 공갈빵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식감이 딱딱해지는걸 보고 이유를 알았습니다.
잘 구워졌으면, 간장 소스를 묻혀 말려줍니다.
간장 소스는 간장 2 : 미림 2 : 설탕 1 비율로 설탕만 녹을정도로만 가열해주었습니다.
식품건조기로 70도 정도에 1시간정도 말려주어 완성했습니다.
사실 짭짤한걸 좋아해서 30분 말리고 간장 한번 더 바르고 다시 말려줬습니다.
속도 잘 부풀어서 파삭하게 잘 구워졌네요.
맛은 직선적으로 잘 구운 쌀떡에 짭짤한 간장 맛과 달달한 설탕맛이 잘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맛이 납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맛이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네요.
다음에는 오븐이나 숯으로 굽거나, 자연건조 시켜가면서 이것저것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