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 | 구독자 56명 | 방구석 키신저

루이보스) 쿠스미 아몬드 루이보스


img/23/05/10/18802a717f52461ea.jpg


img/23/05/10/18802a71c012461ea.jpg

이번에는 일반적인 찻잎이 아닌 인퓨젼의 시음기를 한 번 써볼까 해요.


오늘의 차는 영어로 Red Tea인 루이보스 차, 그 중에서 아몬드 가향이 된 쿠스미의 아몬드 루이보스 차에요.


아몬드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견과류로 집어먹는 그 아몬드의 향은 아니고, 아마도 청산가리 향과 유사하다는 아몬드 열매의 향이였던가 아몬드 오일의 향이었던가 그 향이 가향되어 있어요(이게 체리콕이나 닥터페퍼 향 비슷하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알아요. 실제로 유사한 부분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요).


가향 정도는 매우 강하게 되어 있어요. 적당히만 우렸는데도 (냉침이 아닌) 밀크티로 만들었을 때 아몬드 가향이 여전히 살아 있었거든요.


맛은 일반적인 루이보스와 같아요. 가향을 위해 넣었을 착향료는 맛에 별 영향을 주지는 않았어요. 살짝 꿉꿉한 듯하면서 입 안을 씻어주는 그 느낌 그대로에요.


수색은 영어이름 그대로 정말 선명한 붉은 빛이에요. 홍차로도 내기 힘든 정말 선명한 붉은 빛이죠.


루이보스 티의 장점이라면 오래 우려도 떫고 쓴 맛이 우러나오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루이보스 차 특유의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일단 찻잎처럼 쓰고 떫은 맛 때문에 기피될 일은 없는 차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거 구매할 때 바닐라 루이보스와 이것 중 어느 걸 구매할까 고민하다 이걸로 골랐는데, 특유의 가향이 강렬하다는 점 말고는 후회는 없어요. 다만 바닐라 루이보스는 어떤 향일까 궁금할 때는 있지만요. 아마 다음에 서울 올라가면 쿠스미 티하우스에 들러서 바닐라 루이보스도 사지 않을까 싶네요.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