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슈퍼로봇대전DD에서 이벤트에서 나왔다던 윙 건담 제로 리벨리온
건담인 윙 제로에 코드기어스의 제로가 탑승한다는 설정이라고 하더군요.
얼마 전 발매 한 MGSD 윙 제로를 보니 이 도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으로 인기 제품을 예약에 성공한거라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별거 없는 도색이지만 중간에 도료가 소진되는 바람에 날림으로 도색했음에도 일주일이나 걸렸습니다.
심지어 방패는 도료가 부족해서 칠하지 못한 주제에 제로커스텀에 방패는 사도라는 변명으로 작업 안 했고 말이죠.
원본 컬러링이라 할만한 가웨인과 함께
가웨인은 SD가 아니라 그런지 살짝 튀어보이네요.
날개의 클리어부품은 가웨인의 색배치에 맞춰 녹색으로 변경
파란 클리어부품에 클리어 옐로를 가볍게 몇번 뿌렸더니 딱 좋은 색이 나왔습니다.
부품 안쪽에 은색이라도 바르는게 나았을까 싶기는 하네요.
반면 붉은 클리어 파츠는 꽤나 고생했음에도 결과가 미묘합니다.
처음엔 녹색부품 위에 붉은색을 여러번 뿌려 색을 바꿨으나 붉은 색으로 바뀔 무렵엔 색이 너무 어두워졌습니다.
투명도가 없는 수준이라면 차라리 메탈릭 레드가 낫다고 판단해 덮어씌웠다가 결국 안쪽의 몰드를 포기하는건 아쉬워 레진으로 복제
그런데 분명 예전에 썼을 때는 문제 없었던 레진이 배합비가 잘못 된 것도 아닌데 이번엔 단단하게 굳지도 않고 투명도도 낮네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으니 나중에 레진을 새로 구매해 재작업 해보아야겠습니다.
그나저나 가웨인 컬러면 금색 얼굴에 회색 턱이 나오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가웨인의 시그니처 포즈이자 발칸 사격 포즈
건담이라서 그런지 SD라서 그런지 느낌이 약간 묘합니다.
그래도 역시 제로커스텀의 시그니처 포즈라면 오히려 이쪽이지요.
버스터 라이플은 동력선을 금색으로 도색하는 김에 신축기믹 안쪽의 몰드도 같이 칠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간판 포징인 트윈 버스터 라이플 사격
여러 관절이 뽑혀나오며 자연스러운 포징이 가능하지만 각도가 달라지면 다소 어색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