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모?
최근 튤립 이야기를 하셔서 철이 되긴 했지~라는 생각을 하고 보니
매년 구근을 구매하는 종묘사 사이트에서 튤립의 예약을 시작해 정보 남겨봅니다.
튤립은 가을 심기 구근이라해서 가을에 심어,
얼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춥게 겨울을 지내고 나면 봄에 꽃을 피우는 구근이죠.
그래서 그런가 슬금슬금 해외에서 들어오는 구근들의 예약이 시작되고 있더라구요.
일단 사이트를 남겨봅니다.
https://www.wooriseed.co.kr/goods/goods_list.php?cateCd=004001
얼리버드라 개당 가격은 900원 꼴이지만,
5개로 구매하면 개당 600원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꽃은 봄에 피우는데 왜 벌써 사냐고요?
튤립은 저온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흙에 심어 겨울을 노지에서 나게하는게 제일 좋지만,
가정에서는 쉽지 않아 화분 등을 이용하는데 화분이 작으면 냉기를 견뎌내지 못해 죽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신문지 등으로 한 번 싸준 뒤 양파망 등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도 해요.
0~5도 정도가 좋다고 하는데, 베란다의 경우 잘못하면 영하까지 내려가기도 해서 구근 자체가 썩어버리는 일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여유있게 구매하는 편입니다.
다만 꼬모의 경우 베란다 공간이나 화분이 마땅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받으신 구근의 마른 껍질을 제거하고, 신문지 등으로 한두겹 정도 포장한 뒤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시는 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단, 이 때는 야채나 과일과 같은 공간에 보관하시면 확 썩어버리니 조심해야 합니다.
쉽지 않죠?
그래서 가능하면 저온 처리가 된 튤립 구근을 구매해 초봄에 심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해요.
초봄에 양재동 화훼 공판장에 가면 괜찮은 가격에 저온 처리 된 구근을 구매할 수 있거든요.
물론 온라인으로도 많이 팔거에요.
하지만 미리 사두는 것 만큼 이쁜 구근을 저렴하게 구하기가 쪼끔~ 애매하긴 하죠.
그러니까 너무 무리해서 시작하시기보다는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슬슬 구근을 구매해두려고 생각 중이니 괜찮으시면 봄 쯔음에 팬심으로 보내드릴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