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2월 부터 올해 1월 까지 도쿄에서 외노자를 하다 돌아와서 지금은 자택에서 이너피스를 찾고있는 토끼풀 입니다.
약 5년 간 일본생활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해 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사진이 좀 뒤죽박죽 중구난방이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2019/05/03
일본에서 첫 골든위크를 맞아 카이센동을 먹기위해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을 타고 토요스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쿄애서 카이센동 하면 츠키지를 떠올리지만, 츠키지에 있던 도매시장이 토요스로 이전되어서
츠키지가 점점 축소되고 맛집도 많이 토요스로 이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토요스에 찾아왔습니다.
식당에 도착했을 땐 이미 대기줄이 매장 한바퀴 두르고 있었고 4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음식 사진만 남아있어서 무슨메뉴를 시켰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참치뱃살과 네기토로, 우니, 이쿠라, + 이쿠라 추가로 4000엔에 근접한 가격 이었습니다.
이후에 토요스 시장내 상점도 둘러보고 오다이바로 넘어가 유니콘 건담도 구경했지만
저는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2019/05/05
이날은 일본도 어린이날이기에 집 근처 역 앞으로 나가니 역앞에서 동네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 반대편도 소란스러워서 넘어가보니 상인회 사람들이 가마를 들쳐매고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일왕이 새로 즉위하고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넘어갈때라 레이와 연호를 들고 무언가를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아직 도쿄내에서 흡연가능한 식당들도 많고 본격적인 세금 인상 전이라 저는 이 시절을 세기말 헤이세이 라고 자주 부릅니다.
하지만 이날의 저의 목적지는 긴자
물론 가난한 신입의 월급으론 명품 쇼핑은 불가능합니다.
목표는 긴자 백화점에서 하는 톰과 제리 60주년 기념 전시
전설의 그 장면들을 1대1 사이즈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구경도 하고 기념 머그컵도 하나 사고,
이때 산 머그컵은 한국에 고이 모셔와 찬장을 장식 하고 있습니다.
2019/05/11
그 다음주에 간 곳은 도쿄의 지유가오카, 여대생 대상 조사결과 살고 싶은 동네 1위 였던곳입니다.
명성답게 오샤레한 카페와 유명 케이크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저도 이후에 수플레 팬케이크랑 수제버거를 먹으러 다시 방문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는 피터래빗 카페
이곳은 무려 피터래빗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곳,
혼자오거나 여럿이서 와도 빈자리가 쓸쓸하지 않게 피터래빗을 앉혀 주십니다.
물론 저는 혼자 오지 않았습니다.
저의 메뉴는 햄버그,
매장에서 쓰는 식기는 카페 굿즈삽에서도 살 수 있더라구요
카페 분위기는 안락한 토끼굴 같은 곳이었습니다.
(5년치 사진 인지라 게시글이 여러날에 걸쳐 여러편이 될것 같은데 괜찮겠죠?)
(물론 하루에 하나 규칙은 준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