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만든 간장종지는 이미지의 가로 세로 비율상으로도 간장종지로 써먹기는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번엔 현재 고모의 치지직 프로필 사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거기에 크기도 11센치로 확대
는 프린터기의 작업 영역을 벗어나네요.
그래서 작업 영역에 맞춰 임의로 줄이고 출력해본 물건
이전 간장종지의 가로폭보다 짧아 작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원형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크게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론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이런저런 설정을 테스트해볼겸 뽑은 출력물이라 한계까지 지지대를 줄인 결과 바닥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거기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한 벽면의 빵꾸
아마 3D데이터 자체에서 변환시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는 부분이네요.
그리고 자외선 경화기가 추가되어 그것 사용을 겸해 다시 출력한 간장종지와 겸사겸사 뽑아본 빨래판
이전 출력물의 구멍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없고 프린터기에서 임의로 크기를 줄였던만큼 아예 축소된 사이즈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결국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없는채로 이번에도 벽면에 구멍이 생기는 사소한 문제는 있었으나 자외선 조사장치가 생긴 만큼 이정도 하자는 레진 용액을 이용해 보수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뽑았던 새 빨래판에는 이 프린터기로 이런 것도 가능할까 싶어서 고모의 싸인을 새겨보았습니다.
폭 0.38mm 깊이 0.2mm의 음각도 선명하게 출력이 가능하네요. 데단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소주를 꺼리게 된 계기가 예전에 학교에서 일할 당시 이 재료를 사용하는 프린터의 출력물을 세척하는데 알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하면서는 '소주냄새난닼ㅋㅋ'하면서 일하다가 막상 소주를 마시려니 '이런걸 마셔도 되나?'처럼 와닿게 되어서 소주를 못 마시게 되었던건데 5년쯤 지나 이제 그 거부감도 희석된 지금시점에서 다시 이 프린터를 사용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