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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노] 11월의 토토노 후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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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음치는 홀릭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있는 토끼풀들의 축제 11월의 토토노가 마무리되었네요. 

기존부터 참가하신 분들부터 새로이 참가하신 분들까지 

처음 취지였던 음주가무를 온라인으로 즐기자!가 

점점 콘서트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덕분에 귀호강이 어마어마합니다 ㅋㅋ.


이번 토토노엔 제가 야로나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미약하지만 숨이 딸리는 후유증이 있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다음 토토노땐 훨씬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1. 넌 내게 반했어(노브레인)

고모가 방송 중 토토노에서 듀엣을 해도 재밌겠다고 말씀하셨었죠. 

그래서 전 듀엣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하면서 말씀드렸는데 

진짜로 십자수장인(민초보내기장인)분께 최초의 듀엣곡은 자기가 쟁취하겠다며

쪽지가 와서 함께 하게 됐습니다.


십자수 장인님의 픽은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노래방 회식 필수 노래죠. 

원래 기타 치시면서 노래하시는 분이라 콜라보가 잘 될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타 치는 모습을 담기 위해 휴대폰을 멀리 떨어뜨리셔야 했고, 소리가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합의하에 그냥 기타빼고 진행했습니다. 

녹음은 십자수 장인님께서 먼저 하셨고 제가 후 녹음 했습니다.

담담하고 차분하게 부르시는 분이라 거기에 맞춰드릴까요 했는데 그냥 편한대로 부르시라 하셔서

냅다 질렀슴다.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2. Ring my bell(다이나믹 듀오)


두번째 듀엣곡은 고모의 본튜브 섬네일을 탑툰으로 만드시는 그 분이죠. 

예전에 함께 고모 유트브 영상을 함께 작업했던 적도 있어서 

서로 연락은 가능했었는데 역시 고모 방송에서 듀엣 얘기가 나오니 같이 하면 재밌겠다하셔서

냅다 물었습니다. 개그성 노래를 많이 불러주셔서 이번엔 어떤 노래를 픽하실까 했는데

다듀의 링마벨이라니 이 분 이번엔 진지하시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섬싱 사용법 알려드리고 랩 파트, 나얼 파트 좀 쪼개면서 숨 덜차는 쪽으로 가사 분배하고

녹음을 좀 하고 서로 '자기가 부른 파트가 마음에 안드니 새로 녹음하죠' 라면서 몇번씩 새로 녹음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제가 젊은적 목소리가 1옥타브 위로 안올라가는 시절엔 랩만 불러대다 보니 링마벨도 자주 불렀었는데

오랜만에 불러보니 역시 명곡은 명곡이군요. 


3. 매일매일기다려(하현우)


2차에 보낸 솔로곡입니다. 이번 주제인 80-00는 

선택지가 워낙 많아서 오히려 고민이였습니다. 

음 소찬휘의 티얼스를 할까, 김상민의 You를 할까 

부활의 론리 나잇을 할까 등등 고민하다가


야로나가 걸렸습니다. 


다행스럽게 후유증은 숨이 좀 예전보다 딸리다는 것 정도라 토토노 참여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게 아직 기침이 있어서 노래하다 기침나와서 몇번을 다시 녹음했는지...

노래에서도 후반에 숨 딸리는게 확 느껴져서 살짝 부끄러웠달지.



아 그리고 이 노래와 결혼 생활 중 뭐가 더 힘드시냐는 질문에 좀 더 자세하게 대답하자면

이깟 노래야 제 모가지정도 갈아넣으면 되지만 결혼 생활은 

제 모든걸 갈아 넣어서 가족들의 행복을 책임 져야 하는 사명이 있기 때문에

감히 비교할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란 그런거예요. 뭐든지 우선 순위는 가족이어야 하죠. 

여유가 되면 그때 자기를 챙기는. 와이프도 같은 마음 일겁니다. 

 

4. 회상(터보)


0.00001%의 확률로 호옥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3차를 위해 준비하는 예비 노래입니다.

김종국 노래는 고음이긴 하지만 지르는 느낌이 아니라 나름 편하게 불렀네요. 

시간되신다면 한번 쯤 들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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