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에도 모니터 연결했더니 프리미어가 맛이 가버려서 화질구지인 점 양해 바랍니다.)
킹고리즘께서 꼬모 영상을 띄워주시매
이게 재밌다면 구독을 박고 다른 영상도 보라 하셨으니.
저는 곧장 프로필을 누르고 들어가 다른 영상들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 영상을 보게 되었죠.
그냥 맥주 홀짝이면서 보고 있는데
금주 중인 사사 고모가 작은 이슈를 터트립니다.
"소찬휘 치얼스"
여기서 빵 터지고, 계속 숨 넘어갈 듯 웃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다 보고는 바로 티얼스를 검색했죠.
유튜브로 접하게 되고
갑자기 삘 꽂혀서 개사도 해보고
거기에 달린 답글에 트위치 가입까지 하고.
그런데 더 레전드인 건...
1만풀 후원을 받은 고모가 고맙다며 꺼낸 짤.
그 푸르딩딩한 손 키스 짤을 보고도 팔로우를 했다는 거죠.
어쩌면 난 토끼풀이 될 운명이었을지도 몰라~
아무튼 재밌게 생방송을 시청하고 사바를 외치기 전.
토토노 공지를 들은 저는 마음속으로 '이거다!'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역 근처 코노에 가서 소찬휘의 치얼스를 열창하기 시작했죠.
티얼스를 단 한 번도 안 불러봤고
그렇다고 즐겨 듣고 있거나, 즐겨 들었던 노래도 아니고
게다가 엄청 높은 노래고
어딜 봐도 잘 할 수가 없는 노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이걸 불러야만 하는 거대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재밌겠다!!'
개사한 거 신경 쓴다고 생목으로 부르는데
그걸 또 5트만에 생공했으니 목이 완전히 나갔더군요.
그래서 테마곡으로 불렀던 노래들은 하나도 못 건졌습니다ㅋㅋㅋㅋ
그걸 열심히 녹음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직접 들어보며 느꼈죠.
그런데 이걸 편집해서 토토노 참가할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나더라고요.
진짜 집에 돌아오는 길에 편집 구상밖에 안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선 바로 편집 시작!
영상에 쓸 이미지 따고, 편집 잽싸게 끝내고!
그렇게 4시간 날편집으로 무사히!
방송 시작 전에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배부르면 노래 못 부른다고 빈 속으로 나가 놓고
들어와선 편집한다고 밥 걸러서 그런가?
편집 끝나고 보니까 손 달달달 떨리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개사부터 편집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부 시작해서 이 영상을 보냈을 때는 얼마나 떨었는지.
편집도 부족하고, 노래 실력은 더 부족하고, 그런데 굴비님들 너무 많고.
그렇게 떨고 있다가 찾아온 제 차례!
그런데 로딩만 되고 스르륵...
시방 뭐시여!!
그때 진짜 머릿속에 물음표가 한가득이었는데
어찌저찌 영상을 다시 틀게 되고
또 다들 재미있어 해주셔서 왕 기뻤습니다!
게다가 꼬모랑 굴비님들 노래에 귀호강 제대로 해서 오늘은 꿀잠 잘 수 있겠네요.
모두 굿밤~~
지금까지 보신 건 처음에 작성한 후기가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수정한 글입니다.
최대한 그때 감성, 그때 시점에서 쓰려고 했지만
그날 방송 끝나고 바로 쓴 글의 감성은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처음 버전은 이 밑에 남겨둡니다.
그냥 금주 중인 사사고모가 '소찬휘의 치얼스'라고 한 영상 속 개사에 빵터져서 바로 개사하고, 무지성으로 비빈 거라 엄청 못 불렀는데 다들 재미있게 봐 주셔서 기뻤습니다.
개사한 거 신경 쓴다고 생목으로 부르고, 그걸 5트만에 성공해서 목 나가 있고 ㅋㅋㅋㅋ
엉망진창에 4시간 날편집이긴 한데, 이것도 행복한 기억이니 사사게에 툭 올려요.
토끼풀님들, 그리고 사사님 노래에 귀호강 제대로 해서 꿀잠 잘 수 있겠네요.
다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