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품이 온다고 문자가 왔습미다
도키도키하면서 문앞 배달완료 떠서 어머니께 받아달라고 햇습미다
어머니가"그게 뭐니?" 라고 하는순간
배송된 용기만 봐도 말안해도 뜯어보실거 뻔해서 사실대로 연어장이라고 말씀드렸습미다
신신당부 하였습미다.
어머니 내꺼 하나만 남겨주세오 젭라
그러나 핸드폰너머로 들리는 어머니는
"응" 이아니라"끊어~♡"였습니다
그리고 카톡이 왔습미다
아 설마
아 설마 하는 마음에
퇴근 하고 바로 연어장 부터찾았습니다!
어머니가 4통온거 다먹고 하나 남겨주셧다고 해서
앗 그래도 어머니가 아들에대한 사랑은 아직 남아있으셨구나 라며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아. 하나 남겨주셨구나.
허탈함도 잠시 방을 나오신 아버지가 무슨일이냐며 물으셧지만
제 연어쨩이 이거밖에 없다거 말씀하시니
아버지께서
"그게뭔데?"
하는순간 아.... 아버지도 못드셨구나.... 하며 마음속깊이 탄식을 했습니다.
저 하나남은 연어는 아버지 맛이라도 보시라고 양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닭갈비가 있었습미다
꼬모 랑 같이 먹어야징!하고 두개를 주문을 했습니다.!!!
어머니에게 닭갈비 왔지 닭갈비?! 닭갈비는 살아있는거지?
라고 하자 어머니는
"닭갈비는 모르겟는데 불고기는 왔다" 라고 하셨습니다
불고기? 어라 뭐지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
부랴부랴 주문 조회를 확인했습니다.
엩.
간장불고기 잘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