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찌그러져보이는건 보름달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여행다니던 사진이 하드가 고장나면서 다 사라져버린 이후로, 집 근처나 음식이나 찍다가 그날따라 달이 밝아 올라가서 찍었던 시기의 달이네요.
안쪽이 좀 오염된 오래된 소련제 망원 렌즈를 싸게 구한 뒤 오버홀 하고 테스트 겸 옥상에 올라가서 찍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원본은 아니고 좀 잘라서 확대해놓았습니다.
얘는 저렴한 보급형 망원렌즈 테스트하려고 옥상올라가 찍었는데, 뭔가 뿌옇게 보여서 두번째로 놔둔 사진입니다.
이후에 중급 기종으로 바꾸었는데, 이상하게 그 렌즈로는 잘 찍힌게 없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