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학회로 집을 떠나게 되어 가기 전 마지막 만찬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분명히 저는 허니콤보가 좋다고 했는데 아부지가 한우 갖다주시고 약속가셨습니다;;
예전에 식객 [소고기 전쟁]편에서 사채업자 아저씨가 집착하던 아롱사태입니다.
중학교때 식객에서보고 정말 환상의 부위라고 생각했는데
가격도 그렇고 가운데 힘줄도 그렇고 고급부위는 아닌것같습니다 ㅋㅋ
저빼고 우리 가족들은 모두 등심을 가장 좋아해서 등심이 많습니다.
흉악할만큼 두툼한 아롱사태는 옆으로 잘라서 익혔습니다.
등심도 옆으로 익혀봤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얼추 10년정도 꿈꿔온 아롱사태는 나름 맛있었습니다.
장조림에 들어가는 사태보다 훨씬 쫄깃하고 육향이 꽤 강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등심하고 비교하니까 퍽퍽하긴 합니다 ㅋㅋ
잘 먹었고 내일부터 학회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정이 된다면 매일 학회세끼를 올리고싶지만 여의치 않으면 금요일에 귀가하고 몰아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