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제 이름이 걸린 첫 논문이 나옵니다!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조사하던거
학기중에 계속 수정하더니 기어이 통과됬습니다 ㅋㅋㅋ
논문때문에 바빠서 미루던 신입생 환영파티 겸
논문 마무리 축하파티로 간만에 비싼 식당에 갔습니다.
교수님 말씀으론 10년전쯤까진 자주갔었는데
연구실 식구가 늘면서 잘 안가던 가게라고 하시네요 ㅎㅎ
식전 빵입니다. 무난하게 맛있고 찍어먹는
올리브유 향이 좋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보통 마르게리따가
치즈 토마토 바질만 들어가는데
토마토 소스가 아니라 토마토 조각이 올라가는
근본레시피는 오랜만입니다.
대망의 메인메뉴, 라자냐입니다.
7명중에 무려 4명이 선택한 오늘의 인기메뉴!
사실 저는 면/소ㅡ스/면/소ㅡ스/면 정도를 선호하는데
여긴 면면면면 수준으로 쌓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소스가 맛있고 도우? 빵?도 오븐에서
잘 익은게 마음에듭니다.
물론 남의돈으로 먹어서 더 마음에듭니다 오홍홍
후식은 교수님 사비로 사주신 흑당밀크티입니다.
마시면서 도란도란 교수님과 잡담을 나눴는데
한동안 연구발표/질의응답으로 삭막하던 관계가
쪼금 누그러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ㅋㅋㅋ
요건 어제 퇴근할때 찍은건데
햇살 아주 끝내줬습니다.
살짝 신성한 느낌도 들고 그냥 겁내 더워서 그런가
싶기도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