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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6/16 ~ 6/18)

급 결정된 부산행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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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6일 금요일의 저녁은 섭웨

음료는 칼로리와 카페인을 모두 잡은 제로 스프라이트

근데 뭐 다들 아시다시피 사이다류 제로는 칠성만한게 없네요

제로 스프라이트는 뭔가 시큼한 맛이라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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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숙소

이번엔 잠만 자는 것보단 돈 쬐끔 더 써서 안마의자 룸을 잡아봤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안마의자 앉으니 참 좋더군요

노곤하게 뻗으며 1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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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둘째날 점심 연돈볼카츠의 모둠 어쩌고와 무슨 카츠 샌드위치

이게 또 이름값 때문인지 여기가 또 잘해섣인지 배달 돈까스인데도 상당히 맛있더군요

특히 샌드위치는 기대 안하고 시킨건데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쉬다가 오후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남궁세끼 글이니 먹는 파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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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작년에 부모님과 한번 왔던데인데, 마침 숙소도 여기서 걸어서 5분거리기도 하고 해서 호다닥 예약했습니다

식사라기보단 술집인데, 상당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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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컨셉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 용서는 해도 잊지는 말자'와 뭐 비슷한거였습니다.

그래서 술이 필수인데, 리스트에 국산 술밖에 없더라구요

저희가 고른 건 동학(두루미의 학)

부드러운 청주였습니다

여친의 평으론 약간 잘못? 친 생크림의 향에 입에 머금었을 때 약한 과실의 향

성분표엔 딱히 과일이 있진 않았고 과당만 약간 있었네요

이후에 나올 꼬치들이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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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작년에 부모님과 먹었을 때 마신 서설

얘가 좀 더 부드럽고 과실향이 강했던 기억인데 일년만에 맛을 생각하려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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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전경

저렇게 바로 바 앞에서 구워주십니다

앞에 보이는 아보카도와 로즈마리를 바로바로 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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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번째 메뉴 구운 아보카도

위에는 생새우와 방울 토마토를 올려줍니다

맛있긴 한데 뭐 따지고보면 아보카도 맛이 거기서 거기라...

그냥 부드럽게 입맛을 돋궈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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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본격적인 메뉴

닭 안심

미디움으로 구워주셔서 와사비를 살짝 올려먹었습니다.

엄청 부드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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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목살

엄청 쫄깃했습니다.

개인적으론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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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살입니다

누룩소금에 이틀간 재웠고 밑에 깔린 루꼴라와 싸 먹는데

사실 닭다리는 말이 더 필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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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무침

쉬어가는 타이밍이긴 한데, 이것도 엄청 간이 잘 되어있어서 술과 함께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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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염통입니다

쫄깃하고 고소하고

원래도 여자친구가 염통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여친 1픽



중간에 (제가 호다닥 마셔버려서) 추가로 시킨 하이볼

로즈마리 잎을 넣어도 주고 저렇게 겉에 향도 입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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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려고 입을 대면 코에 로즈마리 향이 탁 하고 꽂히는게 진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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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론 연골

여기까지 모두 닭이었습니다

오독오독 식감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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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삼겹떡말이

떡은 쫄깃하고 겉은 삼겹살의 그 향과 맛이

다 너무 좋은 술안주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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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인 미나리 파스타입니다

미나리와 후추의 향이 강렬해서 고기 다음으로 먹어도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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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인 계란구이

달짝지근한 소스를 발라서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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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하나를 떨어뜨려버린...

사실 배가 꽤 불렀고 은근 달아서 뭐 엄청 아쉽진 않았습니다. 저건 신포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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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쉬워서 2차로 간 술집

여기도 국산 술을 아주 다양하게 팔았습니다

메뉴판에 술 설명만 열댓 페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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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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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가볍게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미노리 세션

강원도의 미노리(里)에서 만들어서 미노리 세션이랍니다

깔끔하고 상큼한 에일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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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만만한 김치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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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흔한 곶감 치즈 말이(치즈 곶감 말이인가)

은근 달달한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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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쉬워서 더 시킨 풍정사계-춘

이게 이 가게 판매 1위기도 했고 전부터 이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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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가 아니라...타튜버...

꽤나 궁금했어서 시키기로 결정

상도 많이 받았고 대체적으로 평도 좋아서 더 궁금했네요

춘하추동이 각각 있는데 여기서는 춘과 하를 팔더군요

강렬한 청주향에 쌀과 누룩만 사용해 첨가물이 없는데도 단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청주가 취향이 아니면 몰라도 확실히 추천할 만 합니다.

아쉽게도 얘는 이미 많이 마신 상태여서 마지막 쬐금은 남기면서 숙소로 귀환


뻗어있다가 18일 점심때 기어나가서 먹은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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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선 요런 밀면 먹기가 힘들어서 부산 내려왔으니 먹어야지! 하고 먹었습니다

전 물 여친은 물비빔

확실히 물비빔을 따로 팔 이유가 있게 맛이 다르더라구요

이걸로 만족하면서 다시 올라갈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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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에 챙겨둔 빵과 사과주스

이번에도 올라올 때 6시간가량 걸려서 결국 중간에 출출할 때 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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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면서 마트에도 들러서 마트표 치킨을 사와서 바로 먹기

이거 먹고 살짝 쉬다가 이제 좀 힘 돌아와서 글 정리하네요

이외에도 커피라던가 자잘하게 더 있었던거 같은데 찍은 (음식) 사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이상으로 지난 이틀 방송에 참여 못한 사유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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