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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7)의 점장하루

평소와 같이 핸드폰 알림이 울릴때마다 5분만 더.. 5분만 더... 하며 연장버튼을 눌러대던 점장가마루...

그러다가 이상하게 길게 울리는 알람에 눈을 뜨자 야간알바분의 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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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 전화를 받으며 시간을 확인하니 출근시간 10분 오버...

허겁지겁 출근해서 야간근무자분에게 사과드리고 근무교대를 한 뒤, 아직까지도 몽롱한 머리를 깨우기 위해 그간 식도염으로 봉인해뒀던 커피를 해금해서 들이키고 업무 시작...


연휴기간동안 폐기상품을 줄이려고 식품 발주를 줄이다보니 먹을 게 없어서 대충 냉동고에 보관해뒀던 유통기한 지난 빵과 커피로 아침을 때우고 일을 하면서 유게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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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즈음,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이 게시물에 위장이 요동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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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 파. 졌. 다.


당장의 욕구를 임시방편으로 때우기 위해서라면, 짜장 컵라면으로 때울수도 있지만, 그런 걸로는 내 위장을 만족시키기 힘들 것 같다...

그러고보면 종종 배달 오토바이가 왔다갔다 하던데... 하면서 주변 중국집을 검색해보고...

바로 근처에 있던 중국집에 허겁지겁 연락해서 주문을 시작합니다.

매장에서 뭘 시켜먹는게 처음이라 위치 설명하는데 조금 어버버거리긴 했지만 다행히 상대편에서 찰떡같이 알아듣고 대기시간 50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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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라, 짜장/탕수육 반반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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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손님을 받아가며 허겁지겁 흡입 개시. 짜장욕구가 극한까지 치닫을때 주문한 짜장이라 특히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탕수육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한게 방금 막 튀겨낸것만 같아 만족감을 더해줍니다.

배달앱이 있는게 아니라 전담으로 있는 매장인지, 추가 배달료도 저렴한 수준이라.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게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위장 속의 악마를 잠재우고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다 마망 방송이 시작되자 오래간만에 여유롭게 채팅으로 참가.

관리자 하나를 똥쟁이로 몰아가는 상황을 만들며 낄낄거리다가 퇴근해서 얼른 씻고 밀린 빨래 세탁까지 마치니 어느새 오늘 하루도 다 지나갑니다...

(닥터후 60주년을 맞아 50주년 내한 썰도 풀고 십구조 밈에 설명글도 쓰려고 했는데... 날잡아서 아예 매장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해버릴까 하는 중입니다)


그러면 아침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없도록 얼른 잠자리에 들러 가면서 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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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 릴렉스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리 : 이제 생각난게 삼행시를 안했네

트 : 트수들이 나보다 더 기깔난걸 써내겠지.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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