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질문 받읍니다,,,,^^

아 이것과 비슷한 질문도 엄청 받았었죠ㅎㅎ 왜냐하면 제다이의 근본은 전사가 아닌, '포스의 균형을 수호하는 자'이기 때문 입니다. 제다이는 싸우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학자, 군사 전략가, 외교관, 조사관 등 공화국 내에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많이 접한건 클론전쟁기, 그러니까 제다이 기사단 말기라서 광선검 들고 싸우는 모습을 떠올리는 거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제다이가 블라스터가 아닌 비효율적인 무기인 광선검을 사용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광선검은 1.제작하기가 어려워 구하기 쉽지 않고, 2.무게가 날에는 없고 손잡이에만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무술을 평상시 따로 연마해야 하고, 3. 그 무술을 다른 무기에 활용하기 힘들며, 4.교전시 상대방과 거리가 가까워야 하고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 힘들며, 5. 자신의 공격으로 인해 상대가 어떤 피해를 입을지 확실히 예측 가능합니다. 이 5가지 특징은 블라스터와 정반대죠. 그리고 제다이는 포스의 밝은 면을 추구하고 어두운 면을 경계합니다. 그렇기에 감정에 휩쓸리는 것을 금기시 했습니다. 두려움, 분노, 증오, 슬픔, 쾌락 등 부정적인 감정은 물론 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집착 등 부정적으로 발달할 수 있기에 꺼려했습니다. 이것들이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타락하도록 유도한다고 생각한거죠. 그렇기에 제다이 들은 굳이 금지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제다이는 공식적으로 도박을 금지하지는 않았으나, 은하계 대부분의 시민들은 제다이들은 도박 같은거 안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제다이 기사단을 수도승처럼 여기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라제 얘기는 언젠가 따로 풀테니 다른 질문 부탁드립니다

행동하며 제다이는 사라질 때가 되었다 말하는 것과 달리 제다이 고서가 불타는 상황이 벌어지자 쉽게 분노하며 그외 레이의 광선검 포스 그랩에 엉덩방아를 찢는 등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어우 죄송합니다.

다 쓰고나서 댓글을 봤네요.

전자는 후에 따로 글을 작성하고, 후자는 너무 최근에 나와서 설정이 시원하게 나온게 없습니다. 새로운 희망에서 다스베이더가 레아 공주 고문할 때 쓰던 심문 드로이드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작진이 신공화국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장치로써 기능했다고만 알고 넘어가시면 될거같네요

원래 쓰던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걸 먼저 써야겠습니다 스타워즈 입문자들을 위한 순서 가이드!

오 너무 좋을것 같아용!

1. 시스와 다크 제다이들도 전직 제다이였기에 광선검을 기가 막히게 사용합니다 2. 광선검의 희귀함, 사용의 어려움 때문에 민간인을 상대로 심리적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3. 굳이 내가 기관총 20개 쓰는것보다는 부하 20명한테 기관총 하나씩 주고 난 제다이랑 1ㄷ1 대결을 하는게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시스들이 광선검으로 고문해서 상대방을 타락시키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만큼, 아주 뛰어난 성능의 고문 기구였음이 틀림없습니다

다스베이더의 갑옷이 전기에 약하기에 못 배운게 맞습니다. 대신 베이더는 전투시 포스 염동력을 선호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습니다. 혼자서 반군 전투기 편대를 바위를 던져서 모두 격추시킬 정도로 실력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황제는 베이더를 겁내지 않았습니다. 에피 5에서는 루크에게 '네가 내 편이 되면 우리 둘이서 은하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한 베이더가 에피 6에서는 '저항은 무의미하다. 황제를 이길 수는 없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베이더가 황제에게 개털리고 무스타파에 용암에 "또" 불탔기 때문입니다. 다스 베이더는 죽기 직전까지 황제를 이기지 못했어요. 힘의 차이가 압도적이었기에 '황제가 쫄아서 다스베이더에게 포스라이트닝을 안 가르쳐줬다'는 발상은 기발하고 참신하지만, 사실과는 다릅니다.

포스의 화신으로 제다이에 입문한 아나킨도 황제에겐 당해내지 못하나보군요. 그럼 윈두가 제 생각보다 더 굉장한 제다이였나보네요

원래 아나킨이 황제와 요다 보다 훨씬 강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하필 팔 다리 다 잘리고 전신 3도 화상을 당한지라...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현하지 못 했습니다 윈두는 아나킨이 개입하기 전까지 팰퍼틴을 압도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소설에서 그 둘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는 묘사가 있으니, 영화에서는 우리 보기 쉽게 슬로우모션으로 보여 주는구나 하고 여기시는게 편합니다 ㅎㅎ

스타워즈 보려고 디즈니플러스 가입을 했는데, 현재 4,5,6,1,2,3,로그원 까지 시청했고 게임은 폴른오더, 서바이버 엔딩을 본 상태입니다. 게임때문에 영화까지 몰아본 상태인데 클론전쟁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것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보긴 해야겠구나 생각은 드는데 무려 시즌7까지 있는 초 장기 애니메이션이더라구요. 클론전쟁 작품 내에서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의 굵직한 사건을 많이 다루고있나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작품이라고 해주신다면 이것도 정주행해볼생각입니다.

클론전쟁 3D... 제 애증의 존재입니다... ... 클론전쟁은 아주 극단적으로 개꿀잼과 개노잼을 오가는, 편차가 큰 시리즈 입니다. 스토리가 몇화끼리 묶어서 하나의 '스토리 아크'를 이루고 있는데, 이게 에피소드가 다른 시즌끼리 묶인 것도 있어 보기 불편하실 겁니다. 제가 언젠가 관람을 추천하는 스토리 아크를 추천하는 글을 쓰겠습니다. 이 길고 긴 애니를 정주행하시다간 너무 피곤하실거고, 대신 애니 극장판만 보시고 그 후에 제가 추천하는 [반란군] 시리즈를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넵 친절한 가이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