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점심은 저번에 마망 방송 중
초콜릿 넣은 카레도 있다고 말했는데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라." 해서 만들었습니다.
일단 재료입니다.
감자 1개, 양파 1개, 카레용 돼지고기 250g
카레가루, 다크초콜릿 1개
재료 손질은 다 보여드리면 지루할까 봐
대충 넘기겠습니다. 감자는 크게 썰면
잘 안 익어서 최대한 작게 썰었습니다.
처음은 야무지게 양파를 볶습니다.
양파의 색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양파가 갈색빛이 돌면
돼지고기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고기도 적당히 겉이 익었으면
물과 카레를 넣어 끓일 준비를 합시다.
카레 가루는 뭉쳐서 잘 안 녹을 수 있으니
뭉치지 않게 잘 저어 줍시다
감자를 넣어서 끓이고
감자가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푹 들어가거나 뭉개지면
카레가 완성!
하지만 제가 끓이는 건 일반 카레가 아니고
초콜릿을 넣은 카레
감자가 익은 것 까지 확인 후
초콜릿을 투하!
초콜릿을 전부 쪼갠다!
그리고 때려 붓는다!
휘저을 때 마다 점점 색이 변합니다.
그리고 초콜릿 향기도 올라오네요
음... 카레가 아니라 진짜 짜장밥이나 하이라이스 같네요
짜장밥 아니 카레만 먹긴 뭔가 심심한거 같아
돼지고기 김치볶음을 같이 먹겠습니다.
초콜릿을 하나 다 넣어서 그런지
카레 향이 느껴 지질 않고 초코 향이 나네요.
그리고 저는 분명 다크 초콜릿을 샀는데...
왜 단맛이... 느껴지지?
그래도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초콜릿 넣은 카레를 만들어
드실거라면 달지 않은 초콜릿을
4분의 1 정도만 넣어서 만드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