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하! 시공의 폭풍이 지나고 편안하게 지내셨읍니까?
저는 오늘은 근 로자의 날이지만
새로운 썩차를 모셔와 노장만 두명(?)을 모시는 청년가장이 되었읍니다.
혼다 02년식 CB400 Vtec2입니다.
아는분은 아시겠지만 쿼터급에 4기통이라는 고전적인 바이크입니다.
(채신문물 쿼터들은 다 단기통이나 2기통입죠)
하지만 배기음은 미들,리터급보다 훨씬 매력적인 녀석이죠.
비슷한 차량의 배기음 촬영 영상. 고회전 음색을 느껴보자!
날씨도 좋고, 꽃가루만 아니면 공기도 좋아서
옛날에 알차타던 그 자유로움이 그리워서 재입문을 했습니다만
정확하게 2013년 10월 22일 사진 ...어느새 10년이 지나버렸다.
빡센 R차 포지션은 이제 겁이나고
F차 정도의 포지션과 쿼터급 배기량이면 충분히 동해까지 갈 수 있을꺼라 생각하여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중 옛날부터 좋아했던 Vtec 기술을 지닌 CB400이 제격이라 생각해서
막 매물을 보던 도중 수원 윗동내인 의왕에서 개인매물로 나와 바로 모셔왔습니다.
당일 입양 후 등록까지
근 로자의 날이 이렇게 좋답니다.
년식이 있는 노장이지만 전주들이 깔끔하게 관리해서 그런지
외관이나 내관 모두 알찼읍니다.
그럼 뭐 해야하는가?
그렇습니다. 성능 테스트 겸 악우와 간단한 투어입니다.
19시30분에 마망 방송이 있기에 간소하게 대부도를 향했습니다.
(주 목적은 해물칼국수였습니다)
짠!
여기는 시화나래 휴게소, 티라이트입니다.
경기 남부권에서 대부도는 그렇게 멀지 않기에
많은 라이더들이 집합하는 장소이지요.
투어하기 만만한곳입니다ㅎ.ㅎ
수도권에서 편히 바다를 보고싶다?
그러면 시화나래휴게소를 한번 찾아가보세요
단 공기가 맑은날에 ㅎ.ㅎ
주말과 휴무날이 겹쳐서 그런지 방문객도 많고
도로에 차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시계도 넓고 바다도 이뻤으며
노을 해는 마망처럼 밝고 아름다웠습니다.
나들이 나온 따님이 갈매기 먹이를 주는 광경이 흐믓하게 보여서
양해를 구하고 찍어 보았읍니다.
따님이 아주 잘 던지고 숙련된 갈매기도 잘 받아 먹더라구요.
허공에 손을 들고 있자
먹이 주는걸로 착각하여 근 접하던 갈매기를 한장 촬영해 보았읍니다.
(세호야 속았느냐?)
오늘 눈을 뜨자마자 움직여서
노을 질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아 배가 많이 고파
빠르게 대부도로 이동하여 먹을것을 찾아 다녔습니다.
저는 대부도 왔음 해물칼국수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악우는 해물을 못먹는 녀석이였읍니다...
결국 2층에 수제 함바가집이 있어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치즈에 할라피뇨 그리고 뭔가가 뭔가인 소스가 어울려져 있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 버거인데 값은 초콤 비쌌지만
치즈의 부드러움, 할라피뇨가 느끼함을 잡아주었기에
맛있게 잘 먹었읍니다.
+ 뷰 맛집
5월에 돈 쓸곳이 많은데 이번에 왕창 플렉스해버렸어요...
어찌저찌 집에 잘 도착하여 저스트 타이밍에 뱅온!
새로운 스타워즈의 이슈덕에
순시가 느긋하고 순탄하게 이어져나갔습니다.
오래간만인 느낌이네요.
대부도를 다녀오고나니 이사님께서 5월의 매니저를
간택하여 게시를 하셨네요.
그냥 방에서 똥챗이나 날리며 히히덕 거리던 남궁게이가
여러므로 무거운 의미의 칼을 지닌 챗관리자게이가 됐어요.
간략하게 오늘 챗 관리를 해봤지만
쉽지않음...
그동안 관리자들 노고가 많았습니다.
뭔가가 뭔가인 느낌이에
부족한 저이겠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는 오프라인 행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