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가 힐끗 본 광고지에서 보인 보성세계차 expo 축제!
일정이 딱 맞길래 함 찾아가봤습니다.
제가 차를 좋아하는데, 세계차잖아요!
다른 나라 차! 짜이라던가 평소 못 먹는 차들!
먹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축제 이름 바꿔야해요.
보성녹차expo로
세계차는 무슨, 맨날보던 녹차 홍차 꽃차 밖에 없었어요.
음식 파는 곳도 없고, 차 부스도 적고, 부스 비워진 곳은 더 많고! 근래 들른 지역 축제 중 제일 안 좋았어요. 으레 expo 이름 붙은게 다 그렇듯이 상품 판매하는 곳이지만 축제처럼 보이긴해야죠.
비가 와서 사람들이 적게 와서 그렇다고 하던데, 영 별로입니다.
황차는 처음 보는데 두통에 좋다길래 샀네요.
제가 살면서 쌍화차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줄 몰랐어요. 으르신들의 차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제가 으르신이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고소하고 달고 기운나더라고요.
남자 혼자서 쌍화차 맛나게 먹으니 무려 9잔까지 주셨어요 ㅋㅋㅋㅋ
부스에서 파는 차 종류별로 다 먹어보는 와중에 계속 다기를 다시 달궈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이게 차 엑스포지. 키야하면서 씐나하면서 이것저것 구매했어요.
이거 하나가 25,000원입니다.
한번에 2리터, 여러차례 다릴 수 있다네요.
그래도 비싸.. 하지만 맛나..
보라색이 펜넬이 들어간 차인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선물용으로 2박스 구매
차가운 다기에 녹차를 부으니까 바로 미지근한 차가 되더라구요... 힝힝 다기도 뎁혀줘 ㅠㅜ
대충대충 주는게 눈에 보여서 한잔만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딱 10만원만 쓰자!라는 마인드로 갔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썻네요.
축제가서 점심 때우려다가 아무것도 없어 아점저로 먹으려고 꺼낸 냉동밥
1인분이 공깃밥 하나도 다 못 채우는게 말이냐!! 그 와중에 먹으려는 와중에 회사에 뭐 터졌다고 전화해서 갔다왔네요..
양도 적고 다 식었고... 이따가 피자에 치즈나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핏자핏자
버섯과 치즈 추가
핏자핏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