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고 내일은 휴가를 써서 출근 안했네요.
사실 다음달에 원래 연차를 쓸 생각이었는데 회사에서 건강검진 예약날짜를
잡아놓은걸 나중에 알게 되어서 날이 겹쳐서 바꾸게 되었어요.
원하면 건강검진을 다른 날짜로 바꿀 수 있긴한데 그러면
또 이거저거 신청하거나 귀찮아지는게 생겨서 그냥 휴가를 당겨 썼어요.
어차피 또 9월 마지막 주에는 추석이 껴있으니 괜찮겠더라고요.
다음주부터는 다시 또 마감 때문에 바빠질거라..
요즘은 하반기 공채 시즌이라 그런지 또 움직이는 직장인들이 많나봅니다.
계속 연락하는 전 직장 동기에게도 물어보니 옮기는 경력들이 꽤 있다더군요.
이번에 잠깐 팀에 들어왔다가 다시 이직하는 신입도 아직 대학 졸업전이라
그걸 이용해서 다른 원하는 곳에 도전하더라고요.
사는 곳이 전 직장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내일 점심시간에 잠깐 근처로 가서 동기랑 후배들이랑 식사 약속이나 하려고요.
메신져나 전화만으로는 다 하기 힘든 얘기들도 있고,
무엇보다 직접 만나면 또 반가우니까요.
동기도 하는 말이 제가 나가고나서 속내를 털어놓고 말할 상대가 부서 안에
더이상 없다보니 힘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더 쉽게 지친다고 하더군요.
조카분들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각자 스트레스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일하다보면 '진짜 내가 이러려고 여기 있나' 싶은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건 결국 생각해보면 전직장에서든 후의 직장에서든 반복되는 일이죠.
순간의 자극에 의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리냐가 직딩들의 건강관리 비결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