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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7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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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으로 돈까스가 나왔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저녁으로 돈까스를


안먹었을텐데.. 식단표를 미리 봐둘걸 했네요.



점심 때 그냥 돈 쓰고라도 나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나갈 엄두가 안났네요 결국 안에서 먹었습니다 ㅎㅎ ㅠ



생각해보니 오늘 심지어 저녁은 순대국 먹었는데..


진짜 내내 돼지와의 연속이군요.



어쩐지 순대국밥이 저녁애는 잘 안넘어가더라니


돼지만 내내 먹으니 물렸나봐요.



예전에는 고기만 좋아하고 채소는 잘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이젠 몸에서 먹으라고


난리를 치는게 느껴져서 샐러드 찾게 되고...



내일은 좀 가볍게 먹어야겠습니다.


꼬기가 좋은 이모는 아직 이해가 안되겠지만


한 130살쯤되면 조카들 얘기가 이해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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