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따온 고추입니다. 꽈리고추랑 청양고추랑 대충 섞임.
상추 말고 텃밭의 터줏대감을 꼽으라면 역시 고추죠. 텃밭의 콩 같은 존재?
말 나온 김에 내년에는 콩을 좀 길러봐야겠습니다 서리태 풋콩도 맛있음
아무튼 여러분 텃밭 하세요 요즘 고추값도 비싼데 진짜 고추는 심으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어요 옥수수도 수확하고 감자도 수확하고 토마토도 다 죽어가고 상추는 진작에 뽑았지만 깻잎과 고추는 아직 멀쩡함
아 고추는 좀 손질해야합니다. 포크로 구멍을 뚫어도 좋고, 저처럼 대충 칼로 그어서 틈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전 편하게 할려고 칼로 대충 그음
돼지고기입니다.
콩은 밭의 소고기라고는 하지만 소고기는 비싸고 이런 요리엔 좀 안 맞아서 돼지고기로 가져왔습니다
고추조림에는 멸치 넣어야 하지 않냐고요? 애초에 멸치볶음 부재료가 고추 아니냐고요?
양파입니다
원래는 대파 써야 하는데 집에 대파가 없어서 대체함
썰어서 냉동실에 좀 넉넉히 넣어둘걸
다진마늘
그리고 중간과정 찍는 거 깜빡해서 바로 고추 투입합니다
참고로 중간과정은
기름 두르고 양파를 적당히 다진마늘 넣고 볶다가 고기 넣고 볶다가 설탕 넣고 볶다가 마무리로 간장 굴소스 필요에따라 물 조금 넣어주면 완성
완성품!
이렇게 고추와 고기가 적절히 섞인 고추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한상차림
자취중인데 이정도면 상위 몇%인가요
사진찍는 실력은 하위 몇%인거같긴한데
여러분 저 처럼 원룸에서 자취하는 사람들도 텃밭을 하면 얼마든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추는 비타민 C가 귤이나 레몬보다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 영양도 많고.
여러분들도 텃밭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