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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38,3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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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몇일간 비가 안와서 좀 좋다 싶더니


오후가 되니 엄청나게 왔네요.


월요일부터 또 내내 비라는데 얼마나 습할까요 으으



밖에 나갔다가 오후에 집에 돌아올때가


비오기 바로 직전이었는데 공기가 정체되고


습해서 땀이 나더라고요.



타스긴하지만 다른 쪽 버튜버분이 졸업을


하신다는 소식을 봤어요.



평소 즐겨보던 분은 아니었지만 커뮤에서도


간간이 짤이 보이고 클립은 가끔 봤던 분인데


졸업하신다는 소문을 들으니 '벌써...?'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루 방송 보기 전에는 버튜버에 관심도 없던


저에겐 졸업이라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이었는데 지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미루는 장기휴방이라 전혀 다른 얘기지만요.)



버튜버를 봐본 사람만이 버튜버와 시청자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게 지금은 와닿네요.



사실 미루 말고는 보던 버튜버가 없어서


한동안 그 빈자리가 크고 무료해서 다른 버튜버들을


일부러 보기도 했지만 아직은 마음가는 버튜버가


안생기더라고요.



시간을 두고 더 방송을 지켜보다보면


재미의 포인트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문제일까 싶기도 하지만..



그런 면에서 보면 미루가 방송이나 버튜버


경력이 없음에도 흡입력이 좋았던거 같아요.



버튜버는커녕 인방 자체에 관심없던 제가


미루의 천성과 사람됨만을 보고 푹 빠져 챙겨보게


만들었으니까요.

 

 

그게 미루의 매력이었던거 같아요.

 

무에서 시작하지만 그렇기에 시청자와 같이

 

함께 나아가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던...



오늘은 미루가 더 많이 생각나는 날이네요.


미루를 다시 볼날이 하루씩 가까워진다는 마음으로


또 하루를 보냅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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