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2시 반
헉!! 이모!! 살아있었구나!
우리 이모 식당이 정상 영업이라니!!
곰돌이 레스토랑도 오늘 정상 영업을 할수 밖에 없다!
이모 식당의 메뉴가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라
그렇다면 나도 바다 냄새가 나는 음식을 만들 수밖에!
냉장고를 열어봐라
고추참치 꺼내먹어라
매콤한맛 아이좋아 밥도둑이야
계란도 하나!
MZ한 맛을 위한!
피자 치즈!!!
핫!!!
오늘 요걸로 해먹을 려고 하는건!
고추참치 치즈 간짬뽕이다!
이모는 초밥을 만들지만!
난 요리에 바다(같은) 맛을 담아내겠어!
후라이팬!!
물 정확히 600ml 부어서!
다른 팬에는 식용유 살짝!
아이고 계란 깨다가 흘리겄다!!!
중불로 바깥부분을 바삭하게 구워준다!
바다 내음을 내줄 오징어 후레이크들!!
젓가락 회오리로 바다 맛을 면에 전달!
이제 물을
조금 남겨두고 버려준다!
단백질과 지방 매콤한 맛의 밥도둑 담당
고추참치!
한캔 몽땅 쏟고
간짬뽕 소스를 부은뒤
중불 에서 재빠르게 섞으면서 조금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고 나서
(면을 덜 익힌 상태에서 해서 불지는 않았어요!)
젊은 맛으로 피자 치즈를 위에 뿌린다!
이상태로 뚜껑을 덮어 재빠르게 치즈를 녹여줄꺼야
근데도 왠지 먹을 만해 보여!
끄앙! 해산물 비슷한 냄새가 난다!!
그래도 어느정도 매콤한 맛에 치즈까지 얹었으니 궁합이 나쁘진 않을꺼야!
적당히 녹여주고 그 위에
겉부분을 바삭하게 익힌 반숙 계란 후라이를 얹으면
아름답지 않은가요?
거기에 데코로 파슬리를 뿌리고
살짝 짭쪼름하게 김가루를 조금 뿌려주면?
먹을 만해 보여!
요렇게 이모 대용을 세워두고
반찬으로는 볶음김치와 파김치!
킁킁!
완성품의 냄새를 맡아보는 리락이!
끼아아아요옹!!
평소에 맡아 보질 못한 향이다!
매콤 꼬스름한 냄새가 가득이야!
그래도 나름 먹어 볼만 할거 같으니
렛츠 트라이!
노른자를 먼저 터뜨려주고요
치즈가 잘섞이게
회전 회오리!!
으아아아아!!
꾸덕꾸덕!!!!
후루루루룩!!!
일단은 먹을 만하긴 해!
진짜루?
흐으으음!
이모의 클립 생방송을 보고 실험 삼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래부터 간짬뽕엔 참치와 빅팜을 넣는 레시피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치 대신 고추참치와 계란 후라이를 넣어도 맛있지 않을까 하며
점심을 구상하던 도중
요즘 젊은 사람들은 조금 매콤해 보이는 음식이나 라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걸 보고 저것도 넣어 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느끼한 맛이라서 아쉽더군요!
물론 치즈가 많이 뭉친 쪽은 상당히 특이한 맛이라서 괜찮게 먹었습니다만
느끼함이 덜한 맛으로 먹는게 제 취향에는 더 맞는거 같군요!
그래도 몽땅 해치웠으니 문제 없다구!
이모도 밥 맛있게 먹었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