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전반적으로는 예상한 범위 내를 여러모로 좀 벗어났지만 그로 인해 즐거웠던 컨텐츠였던거 같네요
처음으로 하는 턴제 게임이 왜 엑스컴인지는 룰렛에 올린 저도 모르겠지만 즐겨줘서 다행이긴 한거 같네요
원래라면 제가 듀얼무새인지라 마스터 듀얼을 올릴까 했었는데... 마침 룰렛 주제도 온라인 게임이다보니 그러려고 했는데...
정작 이러면 미루보단 조카들만 즐거운 게임이 될거 같아서 안 넣었네요(특히 이 망할 물고기괴인들이...)
사실 룰렛에 올리고도 흠칫했던게 처음에 걸었던 조건에 안 맞아서 '아, 글렀구나' 했는데 갑자기 10년 룰이 생겨서 기적같이 살아버렸네요
그게 왜 알트에뿌뿌 이후에 나왔는지는 주사위의 신님만이 알겠지만요
여튼, 미루 플레이의 소감을 예상을 기준으로 정리해서 적겠습니다
- 예상했던 부분 -
1. 온동네 사람들 입대 커스터마이징 부분(이 게임의 최대 강점입니다, 뒷마크때도 미루와트 열차 만들때 1:1로 말했던 부분이죠)
2. 아주 쉬운 난이도지만 조카 한명쯤은 보낼거라는 부분(근데 이모도 같이 갈 줄은 몰랐...)
- 예상이 안 맞았던 부분 -
1. 전반적인 미루의 게임 적응(전투는 예상보다 잘했습니다)
2. 이정도로 글을 안 읽을 줄이야...(예상보다 글을 안 읽더군요... 덕분에 내정부분을 이해를 잘 못하더군요)
3. 미루의 시야 부분(턴제라 널널해서 시야가 좀 트일거라 생각했는데... 크게 보지를 못하더군요, 보면서 살짝 씁쓸했던...)
- 예상조차 못했던 부분 -
1. dlc 미션들이 난도가 좀 있다는 것을 잊었네요(특히 씬 맨...)
2. 이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을 온풍으로 킨 부분
3. 조카들에게 줄 싸인을 유기...?
4. 미루 이모가... 예습을? 공부를? 예!?
5. 10% 샷건이 왜 맞아요 대체
6. 아니, 권총으로 왜 존윅을 찍고있어
7. 왜 지금 엑스컴 80% 세일중이죠?
8. 아니 비둘기 소리가 내가 못 들어본 게임 소리인줄 알았는데 이모 입에서 나는 소리였다고!?!?!?
덕분에 계속 보면서 브금마냥 천국과 지옥을 오고갔네요
마지막으로 짤을 올리고 소감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