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관련해서는 하도 이야기가 많아서 대충 감을 잡은지라 충격은 덜했는데
콘도가 입을 너무 턴 게 큰 마이너스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들더군요
시리즈 자체는 확실히 대단원으로 넘어가는 작품이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걸 위한 빌드업이 너무 길었다는 게 솔직한 소감이었네요
물론 이번 작 연출도 좋고해서 뽕은 확실하게 채워줬다는 생각도 들긴 했고
진행 자체는 섬궤 때 느낀 것처럼 너무 질질 끈다는 느낌도 줄어들었긴 한데
결국은 계궤2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모든 걸 깎아먹은 것 같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일단 반 스토리를 매듭짓는다는 거랑 히로인이 아니에스로 확정난 걸 보면 차기작은 진짜 끝날 거 같은 게 자그마한 위안이네요 ㅠㅠ
엔딩곡은 정말 좋았어서 이거나 다시 들으면서 마음을 달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