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품절났다가 요즘은 좀 풀린 맥캘란 12년 셰리와 나름(?) 인기 있던 부나하벤 12년입니다
사실 맥12는 굳이 무지성 풀매수..? 싶은 맛입니다
에어링 되면 더 맛있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에어링 전이 더 맛있기도 했구요
맛은.. 물 빤 포도라는 느낌이라 할까요 최근에 버번을 자주 마셔서 그런 건지 맹맛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부나하벤12는 셰리 버번이긴 한데 버번캐보다 셰리캐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맥 12보다는 좀 더 먹먹한 느낌이라 할까요 냄새가 덜 풀린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복합적이고
46.3도라는 낭낭한 도수때문인지 맥12보다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맛은 살짝 토사물 느낌이 납니다. 근데 그게 또 나쁘지 않은 이래저래 기묘한 맛이네요
근데 둘 다 마시다보니 버번이 땡기는 게 점점 입맛이 버번화 되어가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