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오래전부터 진열되어 있던 우드포드 리저브
집어 왔습니다ㅎ 위스키들 가격 폭등이 너무 심하니 옛날 가격 그대로라 안 살수가 없었네요.
부드럽기로 유명해서 취향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마셔봐야 할 버번이라 이번에 사게 되었습니다.
아직 에어링 전이지만. 마셔보니 에어링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버번은 처음이네요.나쁘게 말하면 밍밍입니다.
->정정 병에 코박죽하고 맡으니 향이 참 좋내요…
에어링이 빨리 되었으면…
왼쪽도 역시 부드러운 버번 대명사 포로지스 싱글베럴입니다. 여러 향들 중에 바짝 잘 구워낸 듯한 카라멜 향이 가장 매력적이였습니다.
딱 한가지 아쉬운게 전 첫맛에 타격이 오고 뒤에 매운맛이랑 달콤한 맛도 같이 올라오는게 좋은데, 첫맛이 감미롭고 뒤에 매운맛이 너무 올라오는게 취향엔 사알짝 안 맞네요. (그래서 아직 저의 1등은 와일드터키101입니다. 아님 그냥 입맛이 싸구려인지ㅎㅎ)
에어링 될때마다 피어나는 향의 변화가 다채로워서 매력있어요.
가운데도 산지 오래 안된 글렌피딕 디스틸러리 에디션입니다. 1리터라서 가성비 좋고 맛도 취향이네요.
예전에 면세점에서 글렌피딕에서 드물게 피트향 들어간거 잘못 사서 곤욕이였는데 이번엔 성공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맛이 진한게 좋지만 글렌모렌지나 이녀석처럼 산뜻하고 화사한 타입이라면 맛이 좀 엷어도 OK입니다ㅎㅎ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