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트라에 문의한 결과, 구매가격의 10%를 부분환불해준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교환이나 환불은 돌려보내는게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부분환불으로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글에 조언해주신 대로 망가진 코르크부터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호일탑을 벗기고 손잡이를 만져보니 이미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안녕? 난 손잡이야!
다행히도 손으로 뽑을 수 있었습니다.
구입한 코르크가 좀 두꺼웠지만 그냥 힘으로 눌러서 닫았습니다.
나무 손잡이로 주문했는데, 외형상 위화감이 적어서 괜찮네요.
그런데 두꺼운 코르크 (적정내경 18~18.5mm라 스펙상으론 가능했는데...)를 억지로 사용한 탓인지,
마개를 열 때마다 아주 미세한 코르크 조각이 병 안으로 떨어집니다.
혹시 이게 위스키 맛에도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되는군요. 😥
검색해보니 필터에 걸러 다른 병에 보관하라는 의견과 그냥 마시다 마지막 잔만 걸러 마시면 된다는 의견이
모두 있네요. 어찌해야 할지... 🤔
아무튼 장기보관은 안될 것 같고, 연말~연초 위스키는 드로낙 CS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굴비로 몇년 묵히는 것보단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