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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드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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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타임모어 c2, 타임모어 저울, 하리오 v60

원두: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블렌드


네. 인생 첫 드립입니다. 한창 마시다가 생각나서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넓디 넓은 커피 세계에 입문하려니 역시나 너무나 복잡하군요.

몸으로 익히는 스타일이라 그냥 구하기 쉬운 스벅 원두 사서 내려봤습니다.



1. 첫번째 시도


필터 설명에 써있기를 한잔에 원두 10-12g, 물 120ml이라 하여

원두 12g / c2 20클릭으로 시도해봅니다.


물온도 90도라구요? 온도계가 없어서 커피포트로 끓여서 한번 옮겨 담았습니다.


'물 균일하게 따르기가 어렵군...'

'어라 한잔 양이 너무 적은데?'


맛을 봅니다. 조진 것 같습니다. 빠르게 버립니다.


2. 두번째 시도


유튜브를 찾아봅니다.

강배전엔 25g에 250ml가 좋다고 합니다.

전동 그라인더를 쓰던데 15클릭? 추천합니다.

도구가 다르지만 그냥 따라해봅니다. c2로 15클릭.


'뭐야 25g 안들어가는데...?'


20g 넣고 200ml 시도합니다.

쓰지만 못먹을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따뜻한 물 200ml 더 넣습니다. 머그잔 딱 한잔 분량이 됐습니다.

맛이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좋은 맛을 찾으려면 몇변 더 trial n error를 겪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첫 출발이 나쁜진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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