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ㄹ커피-bop 2024 GW-04 엘리다 부엘타 게이샤 워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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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 도구: 오리가미 드리퍼+카펙카바카+필터지
그라인더: EK43S (영점 기준 13.5클릭)
물 온도: 약 91도 이상 사용
사용물 : 수돗물(101ppm)
추출 레시피: 18g / 50 70 50 50 50
TDS: 1.54%
추출 수율 (EXT):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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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노트 및 테이스팅 리뷰
첫 향부터 청사과를 연상케 하는 밝고 상큼한 과일 향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컵을 들자마자 느껴지는 그 상큼한 단맛 위로, 은은한 플로럴함이 겹겹이 쌓이며 입안 전체를 부드럽게 감돕니다.
중반부에서는 딱딱한 복숭아의 핵과류 계열 단맛이 구조감을 형성해주며, 전체적인 산미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줍니다.
이 시점에서 산미와 단맛이 균형 있게 맞물리며, 게이샤 특유의 정제된 프로파일이 돋보입니다.
후반부로 넘어가면 톤이 한층 부드러워지며, 레몬그라스의 잔잔함, 은은함과 티라이크한 질감이 나타나 마치 밝은 컬러의 차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마무리 구간에서 느껴지는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미로, 은은하면서도 명료하게 입안을 감싸며 끝맺음이 깔끔하지 않고 풍부하고 진득한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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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루리커피의 엘리다 부엘타 게이샤 워시드 (BOP 2024)는 구조적으로 매우 정교하며, 밝은 과일톤과 정제된 플로럴함의 밸런스가 뛰어난 컵입니다.
첫인상의 산뜻한 청사과와 중반의 복숭아톤, 그리고 마무리의 화이트 플로럴 피니시가 단계적으로 전개되며, 게이샤 특유의 클린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잘 표현해냅니다.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탁월하고, 컵의 전반적인 밀도와 질감 또한 안정적입니다. 여운이 길고 명확한 플로럴한 마무리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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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청사과, 딱딱한 복숭아, 레몬그라스, 티라이크, 화이트 플로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