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따봉 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시 시도할 만한 멘탈 잡혀서
재시도 해봤습니다.
재료 와 기기 는 그대로고
마음가짐만 바꾸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시도 과제
모 가 아니니깐 도 다
커피를 최대한 곱게
피에스타 그라인더
다 쪼아두고 두클릭 만 열었습니다.
이전에 임팩트 드릴 물리는게 부담스러워서
일반적인 충전드릴 로 돌렸습니다.
잔뜩 조이니 커피콩이 들어갈 입구가 좁아서
갈리면서 조각이 튀어 오르고 를 반복
드릴질 돌려도 10분 걸렸습니다.
?
엄청 곱습니다.
앞전엔 한바퀴였는데
이번에 2클릭이니 차원이
다른 분쇄도 입니다.
베이비파우더 느낌입니다.
에스프레소 분쇄는 세로배치 된
플랫버 자동머신 인걸 로...
엄청지칩니다.
하지만 본방은 시작도 안 했는 걸요?
이젠 그냥 올라 탓습니다.
1.8 MPa 도달해서 1분 버티니
찔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추출 될때 향기가 미친 팡 터지는데
모르는 향인데
엄청 진정되는 릴렉스 되는 향기가 퍼집니다.
이짓을 10분 가량 유지 했습니다.
킹치만
코가 너무 행복하당...♡
4온스 가량 뽑는데
10분
당연히 다 식었습니다.
두번째 잔 입니다.
뭔가 애매해서
가수 했습니다.
그냥 물맛 ?
뭐지?
망했습니다.
첫번째 잔
기름이 마치 가수 된 듯한...
그러고 보니 가끔 아메리카노 시키는 집에
따라서 기름 층 이 있는 것도 같았는데
이런 이유인가 보군요.
여튼
목적으로 했던 크레마는
눈씻고 찾을 수 없어서
두번째잔 가수 한거 맛 봤을때
맹물 같어서
실망감이 엄습했습니다.
커피 한잔에 20분이랑
완력 다 쏟아 넣었는데...
그 감정을 안은체
첫번째 기름만 둥둥 뜬
크레마 1도 없는
에스프레소 맛을 보는데
엄청난 집중력이 쏠리는 각성이
오면서 향취는 지금 글 쓰는동안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거의 없던게 아닌지...
아님 너무 강렬했던 추출에 취해
못 느끼게 된 건지
제가 경험의 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이 맛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걸 발견 한 것 같은
들뜬 모험자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새콤하지만 맵지않고
부드럽고 진득한 쌉싸름을 가진
버터에 녹인 듯한 크리미 한 카카오빈 이랄까...
자기주장이 강한 건 절대 아닌데
소금 같이 없으면 안될 필수 조미료 같은
마성 이 있습니다.
커피 맛에 대한 가치기준이 뒤엉킨 듯한
실패작에 만족하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이거 뭐야
이걸 또 맛 보려면
20분을...
단 1.5온스 를 담기위해
땀 흘려야 되는 건가?
결론 커피맛 은 자기가 정하자.
였다가 감상평 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