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구독자 170명 | Full Frontal | 커피꾼

알리발 수동 에스프레소 다시 재 시도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따봉 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시 시도할 만한 멘탈 잡혀서

재시도 해봤습니다.


재료 와 기기 는 그대로고

마음가짐만 바꾸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시도 과제

모 가 아니니깐 도 다





커피를  최대한 곱게

피에스타 그라인더 

다 쪼아두고 두클릭 만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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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임팩트 드릴 물리는게 부담스러워서

일반적인 충전드릴 로 돌렸습니다.


잔뜩 조이니 커피콩이 들어갈 입구가 좁아서

갈리면서 조각이 튀어 오르고 를 반복


드릴질 돌려도 10분 걸렸습니다.

?


엄청 곱습니다.

앞전엔 한바퀴였는데

이번에 2클릭이니 차원이

다른 분쇄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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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파우더 느낌입니다.


에스프레소 분쇄는 세로배치 된 

플랫버 자동머신 인걸 로...


엄청지칩니다.


하지만 본방은 시작도 안 했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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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냥 올라 탓습니다.


1.8 MPa 도달해서 1분 버티니 

찔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추출 될때 향기가 미친 팡 터지는데

모르는 향인데

엄청 진정되는 릴렉스 되는 향기가  퍼집니다.


이짓을 10분  가량 유지 했습니다.

킹치만

코가 너무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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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온스 가량 뽑는데

10분


당연히 다 식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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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잔 입니다.

뭔가 애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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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했습니다.

그냥 물맛 ?

뭐지?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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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잔


기름이 마치 가수 된 듯한...


그러고 보니 가끔 아메리카노 시키는 집에

따라서 기름 층 이 있는 것도 같았는데


이런 이유인가 보군요.


여튼 

목적으로 했던 크레마는

눈씻고 찾을 수 없어서

두번째잔 가수 한거 맛 봤을때

맹물 같어서


실망감이 엄습했습니다.


커피 한잔에 20분이랑

완력 다 쏟아 넣었는데...



그 감정을 안은체

첫번째 기름만 둥둥 뜬

크레마 1도 없는 

에스프레소 맛을 보는데


엄청난 집중력이 쏠리는 각성이

오면서 향취는 지금 글 쓰는동안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거의 없던게 아닌지...

아님 너무 강렬했던 추출에 취해

못 느끼게 된 건지


제가 경험의 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이 맛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걸 발견 한 것 같은

들뜬 모험자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새콤하지만 맵지않고 

부드럽고 진득한 쌉싸름을 가진

버터에 녹인 듯한 크리미 한 카카오빈 이랄까...


자기주장이 강한 건 절대 아닌데

소금 같이 없으면 안될 필수 조미료 같은

마성 이 있습니다.


커피 맛에 대한 가치기준이 뒤엉킨 듯한

실패작에 만족하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이거 뭐야 

이걸 또 맛 보려면

20분을... 

단 1.5온스 를 담기위해

땀 흘려야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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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커피맛 은 자기가 정하자.

였다가 감상평 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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