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구독자 170명 | Full Frontal | 커피꾼

어제 다른 카페 면접을 보고 왔었어요.

일요일 오후 7시 반쯤 이력서를 넣었는데 5분도 안되서 월요일(어제) 면접볼수있겠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가능하다고 했고,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사람인 공고에 올라온 카페 이름이랑 실제 카페 이름이랑 다르더라구요,

어유 좀 쎄한데 하면서 어제 차를 몰고 갔습니다. 네비로 30분 정도 찍혀있는데 길 잘못타서 조금 돌아가니까 5분정도 더 걸리드라구요.

가보니 공사장(?) 이어서 "어우 정식오픈 전이라더니 건물 외관공사도 안끝났네" 하면서 들어가서 면접보러 왔다고 했고,

1대 1로 앉아서 바리스타를 왜 하고 싶어하냐, 바리스타를 하면 겪을수 있는 온갖 안좋은거 한 10가지정도를 이야기하고, 출퇴근에 최대 두시간을 쓸수 있냐? 그렇게 못할거같다 이런거 이야기하고 실 면접시간은 5분 살짝 넘은거같네요. 바리스타 하면 5인미만이라 근로기준법도 안지키고 휴가도 없고 휴일도 당연히 없고 기타등등 이야기 하시던데 그 매장도 그렇게 하려나 보죠 뭐..... 이번주 내로 연락 오면 합격이라는데 뭐 기대도 안해요 ㅎㅎ....

솔직히 커피 한잔은 줄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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