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7시 반쯤 이력서를 넣었는데 5분도 안되서 월요일(어제) 면접볼수있겠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가능하다고 했고,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사람인 공고에 올라온 카페 이름이랑 실제 카페 이름이랑 다르더라구요,
어유 좀 쎄한데 하면서 어제 차를 몰고 갔습니다. 네비로 30분 정도 찍혀있는데 길 잘못타서 조금 돌아가니까 5분정도 더 걸리드라구요.
가보니 공사장(?) 이어서 "어우 정식오픈 전이라더니 건물 외관공사도 안끝났네" 하면서 들어가서 면접보러 왔다고 했고,
1대 1로 앉아서 바리스타를 왜 하고 싶어하냐, 바리스타를 하면 겪을수 있는 온갖 안좋은거 한 10가지정도를 이야기하고, 출퇴근에 최대 두시간을 쓸수 있냐? 그렇게 못할거같다 이런거 이야기하고 실 면접시간은 5분 살짝 넘은거같네요. 바리스타 하면 5인미만이라 근로기준법도 안지키고 휴가도 없고 휴일도 당연히 없고 기타등등 이야기 하시던데 그 매장도 그렇게 하려나 보죠 뭐..... 이번주 내로 연락 오면 합격이라는데 뭐 기대도 안해요 ㅎㅎ....
솔직히 커피 한잔은 줄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