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샀던 잔슨 게이샤가 산미가 너무 튄다고 해서 루니님이 보완용으로 추천해주신 브라질 세하도 내추럴입니다.
우선 세하도만 따로 내려 먹어봤는데요, 익숙한 스벅의 그 맛이 났습니다. 스벅에서 에쏘 시키면 나오는 그런 맛이에요.
어쨌든 목적은 잔슨과의 블렌딩이다보니 잔슨 10g/세하도 5g을 섞어 내려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세하도 자체가 맛이 도드라지는 원두가 아니라 그런가 블렌딩했을 때 게이샤의 향미를 크게 해치진 않는데, 과하게 올라오던 산미는 기막히게 잡혔습니다.
다만 맛이 좀 묵직해진 느낌이 들어서 물을 좀 타보거나 비율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괜찮은 정도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 주신 루니님께 감사합니다.